Talking about Giants' infielders. Busan Giants

Giants 팀내 내야수들에 대한 잡담.

다른 야구팬들은 어떻게 생각하진 몰라도 야구에 있어 내야수들은(1루수 제외) 철저하게 수비가 우선시 되어야 한다. 따라서 정근우나 손시헌처럼 평범한 수비를 호수비로 가장시켜 팬들에게 이미지 좋게 박힌 야구선수들은 사절이다. 가끔씩 정근우가 2루수로는 좋은수비 라고들 하는데 정근우가 2루수비 잘하는거면 똥도 된장이다.
물론 이 두선수가 파이팅이 좋아 팀내 수비외적인 요소로 팀에 기여하는 것은 인정하지만 公은 公, 私는 私.

롯데내 고만고만한 내야수들이 많다기에 정말 많은지 한번 보고 싶어졌다. 과연 그렇게 정보명이나 여타의 선수들을 트레이드 해도 될만큼 넉넉한것이긴 할까?

박기혁.

타고난 유연성에서 나오는 좋은 소질을 가지고 있다. 전번에도 언급했지만 내야수에게 있어 절대적인 스킬인 포구에선 한국에선 제일 앞선다. 선진화된 포구능력이 있기에 당연히 포구에 이어지는 플레이를 할때도 여유있게 할 수가 있다. 당연히 송구도 좋다. 지금도 마운드에 서면 140km/h 가까이 나올만큼의 어깨. 타격자세 역시 힘을 뺐으면서도 살아있는 그립, 그리고 무리없는 테이크 백. 아주 고급화된 타격자세를 가지고 있다.
그러면 뭐해? 노력은 제일 하지 않는걸. 웨이트랑 체력훈련, 배팅훈련의 강도를 조금만 높이더라도 박진만 따윈 가볍게 넘어설수 있지만 박기혁의 머릿속엔 그냥저냥 이정도만 할려는 것 같다. 만약 박기혁의 소질이 조성환에게 있었다면 조성환은 국내 최고의 유격수로 잡았으리라.

박남섭.

올시즌에서 봤듯이 수비범위는 넓다. 타격에서도 짧게 끊어치는 능력 또한 괜찮다. 하지만 유격수로 출장시 2-3루간 3루쪽 깊은 타구에 약점이 있다. 어깨가 다소 약한 경향이 있기 때문에. 괜히 양상문이나 강병철이 주로 2루수로나 3루수로 써먹었던게 아니다.
그리고 발빠르기가 상당해 감독이 팀컬러를 기동력으로 생각할시 타격에서 공을 잡아놓고 치는 능력만 기르면 주전으로 발돋움할 수도 있다.
이놈도 역시 노력부족. 트레이드 되어 왔을때 기강을 잡았어야 했는데 그때는 물론이고 양상문 시절 대놓고 논것이 너무 크다.
양상문의 악행은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이구나. 

정보명.

타격도 어중간, 수비는 저低레벨. 대학시절부터 쭈욱 봐왔지만 수비 참 드럽게 못한다. 그나마 올해의 수비가 약간 좋아진건데..OTL
까놓고 말해 강병철 감독의 팀캐미를 감안한 용병술만 아니었다면.....

이원석.

입단한이후 숏바운드 처리 능력에 있어 상당한 실력상승을 보였으나 아직까지 횡수비에 있어 딱딱함이 보인다. 송구할때 왼발위치도 좀 오락가락 하고... 반면 종縱수비시에 대시능력은 좋던데 기왕이면 난 3루수를 봐줬음 한다. 해서 공격력도 더 돋보이도록 하고.
올시즌 이렇게 꾸준하게 주전으로(SS로) 출전한것이 처음이라 그런지 공격력에서 기복이 있었으나 가능성은 보였다. (역시 마린스 캠프는 그립과 테이크백時 힘을 빼도록 한다.) 뺀질뺀질하게 생겨서 그렇지 그나마 롯데선수단 내에선 할땐 하는놈이다.
집중력에서의 기복만 어떻게 교정되면 참 좋을듯 하다.

문규현.

이 놈 역시 횡수비보단 종수비가 좋은데 왜 이놈을 3루로 돌릴 생각을 하지 않았을까?
노쇠화 이후 수비범위가 현격하게 줄어든 박현승과 원래 수비가 약한 정보명 사이에서 팀 캐미스트리를 감안한 고민의 결과가 문규현의 2루수 기용으로 이어졌고 그 결과는 참담했다.
중거리포의 타격 스타일인데 잃어버린 자신감을 회복해야 하고 자신의 장점이었던 contact 능력을 찾아야 한다.

추경식.

고교시절엔 발이 좀 빨랐던것 같은데 롯데 입단후부턴 그냥 평범..
우투좌타로써 당겨치는 경향이 있던데 밀어치기(특히 바깥쪽 변화구)를 보완해야 하고 딱딱한 풋웍에서 발하는 수비는 보완해야 한다. 
일단 군대를 갔다 온다음 내야수비를 업그레이드 시키든, 외야전향후 공격력을 보강하든 하자.

손용석. 

송태일 이래로 이렇게 살찐 센터라인 내야수는 처음 보는듯. 이런 놈을 기용하지 않는다고 설레발 떠는 롯빠들은 대체 개념을 어디다 버려둔건지 심히 궁금하다.
타격에서의 확실한 스타일이 있는건 강점이다만 그외에는 죄다 단점이다. 솔직히 위대한이 그렇게 개판으로 살지만 않았어도, 고병우가 부상만 당하지 않았어도 1차 지명은 커녕 2차 드래프트 미지명도 각오했어야 할 녀석.(왜 그때 경남고 김유신이를 1차 지명하지 않았을까?)
이 선수에게 얻는 교훈은 "대한민국은 역시 이미지 공화국" 이라는 것.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박현승.

기본, 아니 아주 정석적인 타격자세. 근성과 노력을 갖춘 선수지만 나이 먹었다고 양상문에게 개무시 당했던 내야수. 
비록 수비범위가 좁아졌다는 평을 받고 있긴 하나 올시즌 거듭난 공격력은 좋다. 이 선수의 활용도는 두산 안경현이 해답이 아닐까 하는데 향후 올시즌보다 더 1루수로나 DH 로 기용되었으면 한다.
아니, 도대체 박현승 수비 좁다면서 손용석 기용하자는 놈들은 머릿속에 뭐가 들어있는거지? 뇌가 자갈로 이루어진건가?

김민성. 

기본기. 아주 중요하지만 대부분의 롯데선수들이 망각하고 있는것인데 이선수는 그 기본기를 바탕으로한 상황판단이 좋다.
유연성도 좋고 응용력, 즉 센스도 좋은 선수이기 때문에  지금 이렇다 할 스타일 이라고 규정하기 보다는 경험을 준다음 스스로 길을 개척하게 하면서 그에 맞게 코치들이 핸들링 하는 것이 좋을듯 하다.
박기혁의 포구와 박현승의 노력, 조성환의 근성을 배우되 박기혁의 나태함과 이대호의 뱃살은 배우지 말도록.


이들중 트레이드 카드로 써먹을 만한 선수는 정보명이나 문규현, 박남섭 이 세선수인데 그나마 이선수들 중에서도 좀 한다하는 선수들 데려올려면 많이 모자라다. 행여나 박남섭의 올시즌 타격성적이 0.270 만 올렸어도 괜찮은 카드인데...
문규현은 아직 원석에 가까워 즉시전력감을 받기엔 무리고 정보명은 수비가 너무 안되니 내야수로써의 기능적 가치가 인정받진 못할 것이고.

결국 내야수들중 이대호 빼곤 트레이드 카드로 내밀수 있는 선수는 없다. 억지로 억지로 우겨본다면 박남섭, 정보명 정도인데 이 두선수로는 타팀에서 트레이드를 할만큼의 매력이 없는게 사실. 더욱이나 롯데로썬 1이닝이라도 맡아줄 투수가 급한데 안그래도 매년 각팀마다 투수들 모지래서 난리인데 타팀에서 이런카드를 받으면서 투수를 내줄리가 없지.

결론 : 롯빠들아 우리선수는 좋다 라는 과대망상에서 벗어나서 현실을 직시해라. 당신들 같으면 기아의 손지환 같은 선수를 받으면서 배장호나 임경완을 내주겠니? 생각들을 하고 살란 말이다.

# 작금의 한국의 고교야구나 프로야구는 철저하리만큼 투수중심. 투수에 의한, 투수를 위한, 투수의 야구. 이런 한국야구의 환경을 생각하면 쓸만한 내야수, 특히 수비잘하는 내야수는 곧 돈이다. 현대봐라 박진만 이후 팀 자체에서 성장시킨 내야수는 없다. 이렇게 되면 젊은 내야수들 쓸만하게 만들어 트레이드 카드로 써먹을 수도 있는 장점이 있다. 향후 몇년후면 쓸만한 좌투수보다 쓸만한 내야수가 더 적어질 시점이 올껄?

# 주목하는 타팀의 내야수들 : SK 홍명찬, 두산 김재호, LG 서동욱, 현대 강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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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동사서독 2007/11/19 02:23 # 답글

    김성근 감독 밑에서 1년만 굴리면 빠릿빠릿해질 선수가 몇 명 보이는군요. ^^
  • 스마일리 2007/11/19 05:18 # 답글

    김성근이 아니라, 야구의 신이 온다고 해도, 지금 상황으로는 좀...-_-;;

    우선 팬부터 바뀌어야 할것 같습니다.
  • 口笛 2007/11/19 12:25 # 답글

    동사서독님/ 항간에 떠도는 소문 들어보지 않으셨습니까? 거부했다는 말 진짜라고 합니다.

    스마일리님/ 네 옳은 말씀입니다. 야구단의 선수단에 대한 훈련프로그램이나 물리적 시설등은 날이 갈수록 선진화를 걷는데 선수들 정신머리랑 팬들의 개념은 날이 갈수록 퇴보하는 것 같습니다.
    여론과는 반대로 팬들이 이상구 단장의 정성과 의욕을 반만 닮아도 좋을것 같다는 생각을 해요.
  • 夢想 2007/11/19 12:49 # 삭제 답글

    이원석의 댓쉬능력은 참 좋더군요..근데 본인이 유격수를 더 선호한다고 들은거 같은데...정보명을 보면 참...수비는 노력이라는 말이있는데...타고 나는 선천적인 능력이 더 중요한듯 싶데요...
    ㅎㅎ 롯데팬들 참...어떻게 그렇게 근거없는 믿음을가질수 있는지 참 궁금함니다.
  • 巨人 2007/11/19 12:57 # 답글

    개인적으로 여기 안나온 내야수중에는
    홍유택선수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일단 올해들어와서 추경식보단 여러면에서 나은 것 같고
    (살은 좀 찌고 키가 작은 감은 있지만 발도 빠른편이고 공수 안정적이라서...)
    문제는 이 선수도 1군경력이 거의 없어서........

    박남섭은 군문제가 애매해서 원하는 팀이 있는지 모르겠는데,
    정보명은 원하는 팀이 있는 것 같기도 하고...
    (얼핏 생각하기에는 삼성정도요? 박석민이 상무가서 코끼리가 됬던데;;)

    정보명보내고 적당히 물어왔으면 좋겠습니다.
  • 口笛 2007/11/19 13:17 # 답글

    몽상님/ 수비가 노력이기한데 따라잡을수 없는 기본적 재능은 어쩔수 없는것 같습니다. 저도 롯빠들의 그 근거없는 자신감은 어디서 나오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런 자신감은 차라리 이인구나 문규현에게 있으면 좋을텐데...;;

    거인님/ 홍유택은...... 제가 깜빡해서 빠졋습니다.
    예전 조동찬이 유격수로 있었음에도 불구 박진만을 FA로 데려간적이 있었죠. 삼성팬들은 유격수 필요없다고 난리떨었지만... 그만큼 내야수비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양반인데 과연 내야수로 생각하고 있을지 의문입니다.
    유격수 박진만도 무릎쪽에 부상의 잠재가 있는 상태라고 가정하면 데려간다해도 1루수로 써먹을려고 데려갈텐데 과연 얼마나 값나게 받아올수 있을지...
  • 口笛 2007/11/19 13:26 # 답글

    홍유택 같은 경우는 강병철 감독이 계속 있었다면 올해 1군 무대가 어느정도 보장될뻔 했는데.... 일단 감독이 정해지면 드러나겠지요.

    언급된 선수 외에도 군에서 컴백하는 조성환, 김진석등 있고 신인 전준호와 김대우가 있네요. 내야의 경쟁이 치열해질듯한데 새로 부임하는 감독은 양상문때처럼 동계훈련 들어가기 전부터 주전을 정해놓고 시작하는 우는 범하지 말았으면 합니다. 기존의 네임밸류는 싸악 지우고 치열하게 경쟁시켰으면 합니다.
  • 최재석 2007/11/19 14:27 # 삭제 답글

    口笛님 전준우랍니다. 전준호 하면 전 스크의 전준호가 매치되서~~
    개인적으로 손용석은 전 롯데팬에겐 죄송하지만 내야수로 생각안해봤고
    한국야구 앞으로 특히나 고교건 대학이건간에 수비가 되는 내야수를 찾기는 상당히 어려울것 같습니다. 사실 이젠 내야수는 이원석 외야수는 정의윤 레벨만 되도 2차 1라운드 4순위 이내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 口笛 2007/11/19 14:30 # 답글

    어? 오타입니다.ㅋ

    같은 생각입니다. 아마도 시간이 조금만 더 지나면 좌투수보다 값진 존재가 되지 않을까요? 유망주들의 포지션 편식이 더 심해지는것 같습니다.
  • 巨人 2007/11/19 20:50 # 답글

    김진석은 보유권 푼거 같은데....
    돌아올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몇 안되는 부산상고 출신 선수였는데-_-)

    롯데의 고만고만한 내야수들중에
    하나라도 기대만큼 해주면 좋겠는데.....

    과연 어떻게 될지는-_-;;;
  • 口笛 2007/11/19 22:18 # 답글

    김진석 보유권 풀었나요?

    끄응.....
  • 크리스 2007/11/21 12:07 # 답글

    박남섭은 군대 면제라고 하더군요.
  • 口笛 2007/11/21 13:11 # 답글

    박남섭도 면제군요. 흠...
  • 수지 2007/11/22 12:48 # 삭제 답글

    홍유택 선수는 임의탈퇴 라는군요.. 아마도 군대 때문이겠죠?
  • 巨人 2007/11/22 19:12 # 답글

    그러고 보니 홍유택이 마무리훈련 명단에 없네요

    아마 군대때문에 그런거 같은데......

    사실 홍유택 데려갈팀 없어요-_-
    겉으로 봐선 매우 찌질해 보여서 ㅋㅋ
  • 口笛 2007/11/22 21:06 # 답글

    홍유택을 보면 롯데 스카우트팀의 역량을 볼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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