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시즌 Twins를 보니 가관이 아니다. 이미 4강진출은 저멀리 태평양을 건너간것 같고 2군도 엉망진창 개판 5분전이란 소리가 들리고 실지로 그렇던데.
감독의 능력이야 둘째치고 재밌는건 김재박을 둘러싼 여론의 흐름이다.
그래도 김재박이니까, 생각해보니 여우 감독이니까 믿는다는 소리들. 더 웃긴건 타팀팬들도 김재박이니깐 Twins는 치고 올라올거라며 아무 근거없는 맹목적 믿음의 배설물만 쏟아내고 있는데.
만약 저 팀의 감독 자리에 강병철이나 김성한, 이순철 등이 있었다면 어찌 될까?
장담컨데 감독 병신이란 소리는 기본이고 벌써 현수막 걸리고 개새기 소새끼 하며 홈페이지에 육두문자의 향연이 펼쳐졌을거다.
딱 올시즌의 롯빠들 봐라.
우투수일땐 1번 정수근 2번 김주찬, 좌투수일땐 1번 김주찬 2번 정수근 쓰는 플래툰을 고집하는데 이거 작년 강병철이랑 다를게 뭔가? 정수근 자리에 이승화만 들어가면 똑 같은 플래툰인데 팬들은 작년엔 강고집이라며 비난하다가 올해는 역시 믿음의 야구라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고.
작년 강영식을 줄기차게 고집했던 강병철은 강고집 강노망 이고 임경완 줄기차게 믿는 로이스터는 믿음의 화신.
강병철이 플래툰하면 강노망, 김성근이 플래툰하면 야구의 신.
똑같이 번트대도 김재박은 여우이고 강병철이 번트대면 야구 모르는거.
강병철이 세 게임 연속 등판시키면 혹사고 인식할배가 네 게임 연속 등판시키면 다른투수 보호.
(최대성 혹사라는데 그럼 작년 상황에서 누굴 등판시킬까? 웃기고 자빠졌네. 외려 훈련 부족한 임경완 송승준 보호했으니 올시즌 저만큼이라도 하는거지)
암튼 냄비여론이 밀어붙이는건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 수준의 한심한 이미지 놀이 같어.
술배로 한국야구판에서 짱먹는 손용석이 근성가이라고 기사 쓴 기자가 있으니 한국야구판 참 한심허다. (하긴 근성있게 잘 놀더라)
만약 당신이 사회 진출을 앞둔 취준생이라면, 혹여나 군입대를 앞둔 남성이라면 내용은 어떻든 이미지를 잘 만들라고 하고 싶다. 열심히 하는척, 근성있는척, 성과를 못이루어내도 대단히 안타까운척. 그러면 성공할 수 있어.
왜? 여기는 이미지 공화국 제 1번지 대한민국이니까.
- 2008/05/22 10:54
- chmekusa.egloos.com/1721715
- 덧글수 : 30


덧글
BigTrain 2008/05/22 11:09 # 답글
무슨 이유인진 몰라도 팬들에게 찍힌 감독들이 엄하게 야구 커뮤니티에서 안주거리 되는 걸 보면 참 보기 그렇습니다.다들 누군가의 우상이었고, 영웅이었는데 말이죠.
口笛 2008/05/22 14:54 #
안주거리도 못되는거 같아요. 분명 92년 우승했을땐 누구보다 기뻐날뛰었던 롯빠들이 저런 배설물들 쏟아내는거 보면 말입니다.말씀대로 분명 한때는 우상이고 영웅이었던 분들인데 말입니다.
風林火山 2008/05/22 11:20 # 답글
인식할배가 네 게임 연속 등판시키면 다른투수 보호.<-여기서 아주 쓰러집니다 아마 국내감독들 중 김인식 감독이 투수혹사로 짱먹을 수도 있을 것 같은데여 ㄲㄲㄲㄲ
口笛 2008/05/22 14:55 #
두산 감독 시절 차명주를 84게임이나 등판시킬때도 혹사는 안하는 감독이라 그러더군요. 강병철은 20게임만 등판시켜도 혹사라며 방방 뜨는 것들이 말입니다.ㅎㅎ
風林火山 2008/05/22 22:47 #
제가 김인식 감독을 싫어하게 된 결정적인 계기가 김인식 감독의 몇몇만 개잡듯이 패는 투수운용도 있었지만 얼토당토않은 이유로 옹호하는 인간들 때문이었죠. 오늘도 모사이트에서는 없어진지 1년 넘은 커뮤니티 들먹거리면서 깝치는 XX가 있더군요. 그것도 커뮤니티가 있을 당시에는 열심히 여러가지 질문하던 XX가 말이져.
口笛 2008/05/22 22:52 #
별의별 사람들이 다 있군요. 참...깔려거든 지조있게 까던지..ㅎㅎ
그나저나 김경문은 김성근과 김인식의 장단점을 너무 잘알고 있는것 같아요. 뭐 잡는덴 뭐가 약이라더니 롯데는 그 두양반한테는 강하지만 정작 그 두양반은 두산에게 약하고 두산은 또 롯데에게 약하죠.ㅋ 돌고도는 세상입니다.
風林火山 2008/05/22 23:06 #
아무래도 두 노감독 밑에서 선수생활과 코치생활을 했었으니까 잘 알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과연 한경기를 끝까지 책임지는 리오스의 공백을 어찌 메우느냐가 두산의 작년 코시 설욕의 변수가 아닐까 생각하네요. 리오스의 공백을 메워줄 선수가 나타난다면 SK와 자웅을 겨뤄볼만 하죠. 김성근 감독은 두산 저격용으로 전병두를 키울 것 같은데. 과연 올해는 어떨런지
크라켄 2008/05/22 11:53 # 답글
공감가는 부분이 많군요거기에 물타기로 이상한 이미지 만드는 인간들도 많고
그 이미지라는게 근거없는 감각적으로 만들어져서
실제와는 동떨어진것도 많죠
口笛 2008/05/22 14:56 #
옳으신 말씀입니다.실체도 모른체 자기 꼴리는대로 이미지를 가공해버리죠. 또 이런 양반들이 연예인들 자살에 한 몫 하구요.
巨人 2008/05/22 12:02 # 답글
비단 야구판의 문제는 아니지만,대한민국은 이미지가 너무 중요한 곳이 되어버린-0-;;
口笛 2008/05/22 14:56 #
글게요. 왜 그렇게들 가공된 이미지에 미쳐나가는건지?드라마 보면서 방방 뜨는 아주머니들이랑 다를바 하나 없죠.
지나가다 2008/05/22 12:43 # 삭제 답글
실적이 있고 없고의 차이지 베베꼬긴...ㅉㅉㅉ니가 말한 강병철 이순철은 실패자들이고
김재박은 누가봐도 꼴지전력이었던 lg를 끌고 막판까지 4위 왔다갔다 했다
강병철이나 이순철같은 실패자들하고 차원이 다르다 이거지
이미지=실적이다 ㅇㅋ? 팬은 니가 생각하는거처럼 바보가 아니란다
口笛 2008/05/22 15:06 #
병신 개짓하고 자빠졌네.그럼 작년의 롯데도 누가봐도 꼴찌 전력이었지만 한때 상위권이었다. 그리고 강병철은 84년,92년 실적도 있거든? 그리고 한화 감독으로 있을때도 포스트 시즌에 진출했고 SK 감독으로 있을때도 김민재 정경배 들이고 제춘모랑 채병룡 키우면서 기초를 다졌다. 너같이 당장만 생각하는 단세포에겐 그런게 뵈일리가 없고 생각할 뇌가 없겠지.
나는 너같은 바보가 아니란다.
나는 너같이 인터넷 여론에 휩싸이는 개같은 귀를 가진 유저가 아니란다.
여기서 씹딱거리지말고 네이년으로 꺼져.
BigTrain 2008/05/23 17:14 #
롯데의 유이한 우승을 이끈 감독이 누구였었죠??? -_-;
風林火山 2008/05/22 12:50 # 답글
여기가 네이버인줄 아는 ㅄ이 하나있군요.
口笛 2008/05/22 15:18 #
글게요. 오냐오냐 받아주니 응석부리고 자빠져있는 꼴이란...저래서 난독증이 싫습니다. 게임흐름을 두고 언급한건데 시즌 성적이 무슨 상관인지?
Dasein 2008/05/22 13:57 # 답글
공감합니다.그래서 참 야구 커뮤니티에서 안타까울떄가 많습니다.팬心이란것이 연예인을 바라보는 마냥 편향될떄가 많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런 분들은 또 연예인들팬에 대한 시각은 비난조로 언급하곤 하더군요.경계해야 되는 부분인것 같습니다.
口笛 2008/05/22 15:00 #
네. 그래서 어지간해서는 그런 다수가 모인 커뮤니티엔 그닥 정이 가지 않습니다.분명 팬心이라 해서 다같이 옳은것만은 아닌데 잘못된 다수결 문화의 폐단같아요.
NewAce조바 2008/05/22 14:41 # 답글
야구뿐 아니라 우리나라가 원래 이미지 공화국이니까요.올해 로이스터가 안까이는거 보면 작년생각나서 신기합니다.만약 작년같았으면 이미 가루가 되도록 까였을텐데 말이죠..
口笛 2008/05/22 15:01 #
아마 성적 내려가면 "로이스터 매직" 운운했던 인간들 죄다 욕하지 않을까요?끝없는 냄비와 단순함으로 뭉친 여론들...
페르시운 2008/05/22 15:16 # 삭제 답글
강병철감독까던 사람들이 대부분 올시즌의 강민호, 강영식, 김주찬 한테도 핰핰대고있다는게 참 재밌죠.
口笛 2008/05/22 15:47 #
글게요. 더 재미있는건 작년 강영식 김주찬을 까던 양반들이 올시즌은 핰핰대고 있는게 더 재미있는것 같습니다.
33Hill 2008/05/22 15:33 # 답글
강병철 유산이라고 보여지는 강민호 강영식 김주찬을 보면서 로이스터 매직이라고 하고 있는걸 보면 어이가 없어서 웃음도 안나오고,원준이가 잘던지는건 그냥 로이스터가 와서 그런지 아는 사람들도 많은데,
강병철 감독이 장원준을 얼마나 공들였는지 얼마나 많은 기회를 주고 투구폼을 안정화시킬려고 했는지 아는사람은 사실 몇없죠.
로이스터보고 히딩크라 할때부터 사실 꼴봬기 너무 싫었는데, 급하디 급한
롯데 팬들이 우찌 로이스터감독은 참 덜까이네요.(저도 그래서 제 블로그에만 로이스터 감독까지;; 타 커뮤니티에서는 그냥 애기 안꺼냅니다.)
전 무엇보다 볼펜이 붕괴된지 아주 오래 지났는데도 불구하고 하는거라곤
믿음밖에 없는게 너무 답답합니다. 제생각엔 2군 선수에 대한 데이터라곤
현 성적 정도 밖에 안보는듯한데(염종석을 1군 볼펜으로 올릴꺼라는 뉴스가 잠시 떠오른걸 봐서도.. 허허 그저 웃음만..) 제생각엔 아마 올해 내도록 이럴꺼 같은 예감이네요
당장에 처맞고 있는 나승현을 내려서 다시 교정을 하던가, 좌완이 부족하면
김유신에게 한번 기회라도 더 줘보든가
허준혁을 한번 시험삼아라도 올려 보던지
여유있을때 변화를 줘야지 대채 언제까지 믿음인지 지랄인지 하고있을껀지..
口笛 2008/05/22 15:52 #
좀 답답할정도로 변화를 주지 않는 모습인데 일단 올시즌은 지켜보려 합니다.말씀하신대로 장원준은 정말 공을 많이 들였었죠. 투수에 장원준 송승준, 타에 김주찬 이승화...
특히나 장원준은 작년 그때 완봉을 했더라면 한단계더 발전하지 않았을까 하는데 정말 아까워요. 류현진을 넘어서진 못할지라도 그에 충분한 대항마로써 내놓을 카드로 성장했을텐데...;;
염종석껀은 한숨만 나옵니다. 당장 조정훈이 저번에 상당히 호투하지 않았습니까?
집히는 부분이 있긴 한데 그 부분에 대해선 2차 지명후에 포스팅 해보도록 하지요.
비누와등짝 2008/05/22 16:11 # 답글
슬슬 흑인천이라고 부르는 사람들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아마 6월이 되면 허상이 깨질거라 생각합니다.
口笛 2008/05/22 17:30 #
아마도 올시즌 내내 흑인천과 로이스터 매직을 왔다갔다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다미아니 2008/05/22 22:58 # 삭제 답글
이 글과 댓글은 공감하면서도 왜 이렇게 재미가 있는지 ㅋ
口笛 2008/05/23 08:01 #
^^ㅋ
하현성(지나가는검객 2008/05/22 23:40 # 삭제 답글
부산 사람들 중 야구 좋아하는 사람치고 전문가 아닌 사람 없고선수에 대한 이런저런 약점 모르는 사람 없더군요
또 ,무조건 자기가 좋아하는 선수가 나와서 야구를 해야한다고 하더군요
(정보명 선수 나오면 마해영 부르고 개념 없는 행동이나 하고)
그러면서 경기에 지면 욕하고 참 어이 없는 경우를 하도 많이 봐서 이제는
그러려니 하고 넘어 갑니다 .
다른 분들은 어떠신가요?
口笛 2008/05/23 08:03 #
현성님이랑 같지요.감놔라 배놔라 하다가도 의견이랑 비슷하게 용병술 펼치면 또 그땐 그때대로 욕하는.
제 생각엔 한국에서 제일 어려운 직업이 롯데 자이언츠 감독직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