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5회 무등기 고교야구대회 청원고등학교 우승. 野 球



마산고 0 : 3 청원고


설마....

아무리 내흥이 있다지만 이렇게 무력하게 패배할줄 몰랐습니다. 설사 청원고 선발투수 박상옥의 투구가 빛이 났더라 하더라도 덕수의 성영훈 만큼은 아니라고 생각했고 그만큼 청원고 정도라면 어떻게 해줄줄 알았는데...;;

무엇보다 충격적인건 문선엽의 침묵...
작년 그 날카롭던 방맹이는 마파람에 실려 사라진건지. 곽근탁, 최재원, 박상혁등 어느 선수 한명 도저히 실력이 늘지를 않았더군요. 게임을 보는 내내 악에 받쳐서 죽을것 같았습니다.(전 지는거보다 선수들 실력이 퇴보하거나 지체되는건 도저히 못참겠더군요)

보는 내내 부들부들 떨면서 입술을 지그시 깨물었더랬습니다.

경남고야 어떻게보면 허리라고 할 수 있는 이성진과 이인승 이은총등이 등장하지 않았고, 기실 내년을 보는 운용이었다손 치더라도 개성고와 부산고의 부진, 마산고 선수들의 기량 멈춤은 정말 납득하기 어렵습니다.

특히, 마산고는 야구외적인 내흥이 있는 것으로 아는데 정말 안타습니다.

야구팬으로써 야구를 야구 내적인 것으로 판단하지 못하고 야구 외적인 요소들을 개입시킨다는 것은 어떻게 보면 참 처연한것 같습니다. 올시즌 롯데 자이언츠와 마산고를 보며 유난히 제 자신이 처연해지는 것을 느낍니다.

지극히 한국적인, 하지만 슬픈 우리네 현실입니다.

이글루스 가든 - 가슴으로 느끼는 고교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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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水聯天 2008/06/16 21:01 # 답글

    ..전 요즘.. 힘들어요ㅠ.ㅠ;;
    고교야구를 챙겨야 할런지..
    현시국을 챙겨야 할런지 너무 힘듭니다. ㅜ.ㅜ;;

    아무 생각없이 고교야구만 챙기면 정말 좋을텐데..
  • 口笛 2008/06/16 21:10 #

    ^^.

    여러모로 어려운 우리네 현실인것 같습니다. 오늘 뉴스보니 국회의원 나리들은 오늘도 에어컨 이빠이 틀어놓고 국민 혈세 들어간 의전 차량 타고 다니시더군요.

    씨바랄 것들....
  • 크라켄 2008/06/16 22:41 # 답글

    청원고 마운드가 괜찮더군요 어제 준결승도 봤는데
    참 잘 맞춰잡는게 인상적이었습니다 대회 MVP는 오늘 선발입니다만
    사실상 청원고에게 있어선 광주일고를 잡았던게
    결정적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린 계기가 됐다고 봅니다
    그리고 전 포수가 리드를 잘한 면도 있다고 봐요
    아직 2학년이라던데 미래가 기대됩니다

    그나저나...이런 말 하면 서운해하는 투수들 많겠지만
    나무배트로 바꾼 후 타자들이 프로 적응하는데는 좋아졌지만
    투수들이 프로 적응하는데는 나빠진 감이,,,
    아니 스카우터 입장에서도 선별하기 까다로워졌습니다
    워낙에 타자들이 눌려있어서...
  • 口笛 2008/06/16 22:51 #

    네. 전 마산고 포수도 좋더군요. 투수리드가 영리해보인듯 했습니다. 물론 두 선수다 앞으로 두고봐야겠지만요.

    비록 강팀들이 주전 선수 몇몇을 빼서 약간 김이 빠지는 대회이긴 했지만 평소 보기 힘들었던 고교팀들을 볼수 있어 좋았습니다.

    나무배트로 바뀐후 한가지더 달라진 점이 있다면 내야수들의 수비력에 대한 부분이겠지요. 아무래도 알루미늄 배트를 쓸때보다 깍아지는 타구가 많아지니 수비에 대해선 가늠하기 편한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마츄어 선수들이 프로 입단후 수비에서 버벅대는건 기본기 부실이 한 몫하고 있다고 보여지네요.
  • 야구사랑 2008/06/16 22:49 # 삭제 답글

    청원고 선수들과 마산고선수들의 기량차이는 한눈에 봐도 하늘과 땅인것 같습니다.
  • 口笛 2008/06/16 22:54 #

    단언코 말하는데 그정도는 아닙니다. 마산고가 제대로 동계를 치뤘다면 이번 게임 청원고가 개관광 당했을 확률 100000% 입니다.
  • 다미아니 2008/06/16 23:18 # 삭제 답글

    그렇죠.
    마산고는 지도자가 문제죠.

    체전 준우승 했다고, 내기 골프나 치러 다니고, 골프 스윙 망가진다고 훈련 때 방망이 한번 안잡은 감독이니, 선수들만 불쌍할 뿐...

    전에 썼듯이 포수 출신 코치가 포수 지도를 안해서 프로야구 포수들 보면서 독학했다는 일화도 있고, 1학년 투수들이 변화구를 못던지는데 가르쳐 주는 사람이 없어서 3학년 선배들에게 물어봐서 배우는 학교라니...
  • 청원야구부사랑 2008/06/17 12:51 # 삭제 답글

    강팀 마산고와의 멋진 경기로 우승을 한 청원고 팬입니다.
    마산고와 같은 전통있고 실력있는 팀에게 거둔 우승 영광으로 생각할께요
    훗날 두 팀이 대한민국 야구 역사의 두 큰 기둥이 될것이라 확신합니다.
    승리를 자랑하며 염장지르려 글 남기는거 절대 아닙니다. 진심이니 어여삐 봐주시길...^^

    마산고와 롯데 자이언츠 그리고 모든 마산분들의 무궁한 발전과 건강, 행복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청야사 올림
  • 口笛 2008/06/17 13:22 #

    청원고 우승을 축하드립니다.

    사실 마산고는 뒷사정이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정도까지 성적을 내준건 갈채 받아 마땅한거지만.... 왠지 환영의 박수를 칠수만은 또 없네요.

    염장으로 보이지 않습니다. 우승팀의 팬이 승리를 만끽하는건 권리라고 생각합니다. 정말 축하드리고요.
    사실 위에 자극적인 댓글에 저 또한 자극적으로 덧글을 달았지만 청원고가 우승할만 해서 우승했다고 생각합니다. 동계를 잘 치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다음에 기회있거든 마산고가 제대로 동계를 치뤘을때 청원고랑 제대로 붙어봤으면 합니다.^^
  • 청원야구부사랑 2008/06/17 15:42 # 삭제 답글

    이번 대회에서 마산고와 결승전을 치루며 많은 것을 배웠다고 생각됩니다.
    저는 비록 청원고 팬이지만 청원을 비롯한 모든 고교야구선수들의 팬이기도 합니다. 그들이 우리의 미래이며 자랑이니까요 ^^
    그래서 마산고의 알수없는 문제가 잘 해결되고 또 거듭 성장하여 다음에도 우리의 멋진 경기 펼쳤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

    두 팀 선수들 모두를 너무나도 사랑합니다.

    여기 홈피 주인님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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