엊그저께.
그니깐 한국이 일본에게 존나게 쳐발릴때 김광현이 던지는걸 보니 아직 쟤는 멀었다는 생각이 들더만.
잠깐 손민한 얘길 좀 하자면.
맛탱이간 구위에도, 한 단계 아래 접어든 제구력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한국에서 명투수로 꼽히는건 포수가 내는 사인을 단순히 피동적으로만 받아들여 던져서가 아니라 자신이 주체가 되어서 상대팀 타자와 일일히 싸워나가면서 이겨내는 투수이기 때문이다.
그런고로 강민호가 흔들릴때 송승준 최향남 염종석 팀내 우완투수들 싸그리 무너지지만 손민한은 그나마 버텨낸다.
배터리라는 말이 괜히 있는것이 아니지 않나 말이다.
구위가 좋다 안좋다, 제구력이 좋다 안좋다 이런걸 떠나서 박경완에게 너무 의지하더라. 물론 일본이 잘 연구한 측면도 있었지만 아직 덜 성숙한 김광현이 일본 타자들과 어떻게든 싸워나가려 하기 보다는 그냥 박경완에게 의지만 하고 철저히 수동적으로만 따라가던데.
김광현 vs 류현진 논쟁이 제법 있는가 보던데 정말 김광현이 류현진을 넘을려면 단순히 포수의 사인을 받아들여 그대로 던지는 피동적인 투수에서 벗어나야 하지 않을까싶다.
- 물론, 베이징 올림픽때 배터리를 이루었던 강민호는 박경완보다 한수 아래라 같이 싸워나갔던 점도 있었고 이번엔 오히려 한국 최고의 포수라는 그물에 갇혔던 점도 있겠지만.. -
그런 측면에서 장원준은 08시즌에 한단계 성장했다고 볼수 있지 않을까?
단순히 슬라이더의 각도에의 발전을 벗어나서 슬라이더를 던지는 타이밍도 좋아졌다. 단순히 강민호의 사인을 넙죽 받아서 던지는 것이 아닌 강민호와 같이 싸워나가던데.
솔직히 장원준이 너무 과소평가 되었고 김광현이 너무 과대평가 되었지.
김광현의 투수코치는 투수성장에 최고라는 김성근이었지만 장원준은 폼도 제대로 정착 못시켜 헤매던 양상문.(지금 장원준 투구폼을 정착시킨건 박동수 용마고 감독)
게다가 김광현은 입단하자마자 최고포수인 박경완과 같이 호흡했지만 장원준은 그나마 노련한 최기문과 호흡 맞출땐 팀 감독이 투구폼 가지고 장난치고 그나마 투구폼 정착 되었을땐 신출내기 강민호와 호흡을.
그리고 무엇보다 장원준은 신인때 엿같은 팀내 지원력과 박기혁 빼면 지랄같던 내야수비
이런것들 세세하게 비교하면 딱히 김광현이 장원준보다 명백하게 위라고 하진 못한다.
그리고 이런 입단초때의 시련들이 현재 장원준에겐 보약이 된것 같다. 단순히 포수에게 의지하지만은 않고 같이 싸워나가려고 하던데 이런 것들이 결국 그의 야구인생을 이롭게 하지 않을까?
마지막으로, 김광현은 앞으로 남은 선수생활을 누구와 함께 할지 생각해봤으면 한다. 박경완이 영원히 그의 옆을 책임져주진 않는다. 베이징 올림픽때처럼 언젠가는 젊은 포수와 한시즌을 치루어야 하고 그럴려면 자신이 주체가 되어서 싸워나가야지.
언제까지나 때되면 밥상차려주는 엄마는 영원히 같이 하지 않는다는걸 깨우쳐야지.
그니깐 한국이 일본에게 존나게 쳐발릴때 김광현이 던지는걸 보니 아직 쟤는 멀었다는 생각이 들더만.
잠깐 손민한 얘길 좀 하자면.
맛탱이간 구위에도, 한 단계 아래 접어든 제구력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한국에서 명투수로 꼽히는건 포수가 내는 사인을 단순히 피동적으로만 받아들여 던져서가 아니라 자신이 주체가 되어서 상대팀 타자와 일일히 싸워나가면서 이겨내는 투수이기 때문이다.
그런고로 강민호가 흔들릴때 송승준 최향남 염종석 팀내 우완투수들 싸그리 무너지지만 손민한은 그나마 버텨낸다.
배터리라는 말이 괜히 있는것이 아니지 않나 말이다.
구위가 좋다 안좋다, 제구력이 좋다 안좋다 이런걸 떠나서 박경완에게 너무 의지하더라. 물론 일본이 잘 연구한 측면도 있었지만 아직 덜 성숙한 김광현이 일본 타자들과 어떻게든 싸워나가려 하기 보다는 그냥 박경완에게 의지만 하고 철저히 수동적으로만 따라가던데.
김광현 vs 류현진 논쟁이 제법 있는가 보던데 정말 김광현이 류현진을 넘을려면 단순히 포수의 사인을 받아들여 그대로 던지는 피동적인 투수에서 벗어나야 하지 않을까싶다.
- 물론, 베이징 올림픽때 배터리를 이루었던 강민호는 박경완보다 한수 아래라 같이 싸워나갔던 점도 있었고 이번엔 오히려 한국 최고의 포수라는 그물에 갇혔던 점도 있겠지만.. -
그런 측면에서 장원준은 08시즌에 한단계 성장했다고 볼수 있지 않을까?
단순히 슬라이더의 각도에의 발전을 벗어나서 슬라이더를 던지는 타이밍도 좋아졌다. 단순히 강민호의 사인을 넙죽 받아서 던지는 것이 아닌 강민호와 같이 싸워나가던데.
솔직히 장원준이 너무 과소평가 되었고 김광현이 너무 과대평가 되었지.
김광현의 투수코치는 투수성장에 최고라는 김성근이었지만 장원준은 폼도 제대로 정착 못시켜 헤매던 양상문.(지금 장원준 투구폼을 정착시킨건 박동수 용마고 감독)
게다가 김광현은 입단하자마자 최고포수인 박경완과 같이 호흡했지만 장원준은 그나마 노련한 최기문과 호흡 맞출땐 팀 감독이 투구폼 가지고 장난치고 그나마 투구폼 정착 되었을땐 신출내기 강민호와 호흡을.
그리고 무엇보다 장원준은 신인때 엿같은 팀내 지원력과 박기혁 빼면 지랄같던 내야수비
이런것들 세세하게 비교하면 딱히 김광현이 장원준보다 명백하게 위라고 하진 못한다.
그리고 이런 입단초때의 시련들이 현재 장원준에겐 보약이 된것 같다. 단순히 포수에게 의지하지만은 않고 같이 싸워나가려고 하던데 이런 것들이 결국 그의 야구인생을 이롭게 하지 않을까?
마지막으로, 김광현은 앞으로 남은 선수생활을 누구와 함께 할지 생각해봤으면 한다. 박경완이 영원히 그의 옆을 책임져주진 않는다. 베이징 올림픽때처럼 언젠가는 젊은 포수와 한시즌을 치루어야 하고 그럴려면 자신이 주체가 되어서 싸워나가야지.
언제까지나 때되면 밥상차려주는 엄마는 영원히 같이 하지 않는다는걸 깨우쳐야지.


덧글
곰돌군 2009/03/09 23:56 # 답글
뭐 아직 젊으니깐.. 군대도 않가고..(..) 좋아 지겠지요.
口笛 2009/03/10 22:16 #
글쵸.젊은 선수에게 한계를 정해두고 "넌 더이상 성장하지 못할거야" 라고 성급하게 선을 긋는건 너무나도 가혹하다고 생각합니다.
류현진도 김광현도 장원준도 잘 성장해야죠. 다만 류현진은 좀 보호했으면 하네요.
크라켄 2009/03/09 23:57 # 답글
애초에...김광현이 무슨 꽃놀이패라고일본전에서 4연속 선발 출전이라는것부터 문제가 있었죠
전 그래서 wbc 개막전부터 대만전 광현,일본전 현진을 주장했었습니다만...
口笛 2009/03/10 22:16 #
공감합니다.감독부터 박경완까지 너무 안이하게 대처하더군요. 일본전의 가장 결정적 패인은 그점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BlueThink 2009/03/09 23:59 # 답글
장원준도 언제든 제 2의 류현진이 될 몸탱이랑 공으로 생각됩니다.에이스로서의 마인드는 넘사벽이지만 반대로 그간의 관리 덕에 몸상태에선 국내에서 제일 깨끗한 영건이라고 할 수 있죠. 또한 마인드도 에이스로선의 강한 면은 없지만 나름 묵묵히 버텨낸 게 제일 큰 장점인 것 같습니다. 물론 그 이상을 노릴 수 없는 마인드죠.
다만 애도 변화구를 온리 슬라이더로만 간다는 게;;;;;; 어린 시절 김광현 못지않던 커브랑 발전가능성 있떤 체인지업 다 버린게 아쉽습니다.
Ps=김광현은 지난 일본전에서 마인드를 떠나 공 자체가 맛이 갔었습니다.
口笛 2009/03/10 22:19 #
전 역시 몸 하나는 류현진이라는 생각입니다.그다음이 소질적으로 김광현 장원준 등등.
슬라이더는 롯데 투수들의 어쩔수 없는 선택인거 같습니다. 체인지업은 어쩌다 한번씩 던질려고 하던데 한번 안먹히니 아예 던지지 않을려고 하는것 같습니다.
김광현에 대한 말씀은 공감합니다.
곰돌군 2009/03/10 00:01 # 답글
음.. 연속 출장보다는 일단 그날 구위 자체가 영.. 슬라이더건 SFF건 체인지 업이건 분석했다고 칠수 있으면 그걸로 먹고 살겠습니까 ㅎ.. 뭐 알면서 그런건지 모르는척 한건지 모르겠지만.속는셈 쳤다고 생각하고 싶습니다. 아니면 타선이 개판 오분전인걸(개개인이 아니라 짜임새가)
직감하시고 버렸는지도-_-;
口笛 2009/03/10 22:21 #
조금 이야기를 바꿔서 이야기하자면 류현진이나 같은팀 이승호가 구위가 저하되어 있다 하더라도 피해갔을까 하는 점이지요.전 아닐것 같거든요.
만약 류현진이었다면 맞서 싸우지 않았을까 합니다.
이승호야 뭐 워낙 많은 팬분들이 잘아시니.
Qooo 2009/03/10 00:59 # 답글
개인적으로 김광현의 거품이 빠져서 기분이 좋습니다.응원팀도 없고 불특정 비호감팀이 있는건 조금 사실이지만 그냥...
왜그런진 잘 모르겠네요.
口笛 2009/03/10 22:23 #
사람이 다 그렇죠.^^그건 Qooo 님 뿐만이 아니라 다들 좀 싫고 좋고 하는 주관적 측면도 있으니까요.
흔히들 입에 쓴 약이 몸에 좋다고 하지 않습니까? 김광현이 젊은 만큼 실패를 솔직하게 받아들이면서 극복해야 합니다.
투수는 화초보단 잡초가 되어야죠. 팬들에게 사랑받았던 투수들은 잡초가 많습니다.
제3자 2009/03/10 07:15 # 답글
김광현, 고졸에 아직 프로 2년차 아닙니까.물론 에이스 마인드라는 것이 무언가를 보여주는 류현진도 있지만요.
나아져야죠.
그리고 스스로에게 조금더 냉혹해지기를 바랍니다.
口笛 2009/03/10 22:24 #
마지막 문장에 공감합니다. 어쩌면 빨리 이런 점들을 마주쳤다는것이 다행일지도 모르죠.
Ace조바 2009/03/10 10:22 # 답글
김광현은 너무 온실 속 화초랄까 이런 분위기라서 말이죠.ㅋ구위도 안 좋았지만 한 번 말려버리니까 대책없이 말려버리더군요
口笛 2009/03/10 22:25 #
장원준이 그랬지 않습니까?ㅎㅎ헌데 장원준은 시련속에서 조금씩 생명력을 발하는거 같습니다. 체인지업만 좀 잘다듬으면 좋을텐데.
2009/03/10 10:52 # 답글
비공개 덧글입니다.
부산자이언츠 2009/03/10 14:01 # 답글
기복이 있고 한번 발려버릴때 대책없이 처발리니까 그런 이미지에 사람들이 깍아내리는것 같습니다.사실 장원준같은 선발 있으면 제가 감독이라면 참 편할 것 같습니다. 매년 150이닝 이상에 평균 6이닝 이상 막아주고 좌왼이고.
본인이 말했던것처럼 바깥쪽 제구와 써클첸접을 보완한다면 올해 96년도의 주형광을 다시 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전 올해 가장 기대하는 선수가 장원준 조정훈입니다. ㅋ
口笛 2009/03/10 22:28 #
아마도 추측컨데 로감독이 장원준에게 기대가 컸을겁니다. 그래서 작년 포스트시즌 그위기때 장원준을 올렸죠. 그래서 장원준의 선발하에 승을 거두면 대박, 하지만 결과는 쪽박이었지만...;;;말씀대로 체인지업을 하나 잘 익혔으면 합니다. 남들은 잘 못하는 안쪽 승부도 기똥차게 해주는 좌완 아닙니까. 아마야구에서 한가락 했다고 하는 애들도 몸쪽 승부 저렇게 못해줍니다. 장원삼을 모두들 좋아하는데 전 기본적인 기질에서 장원준 > 장원삼이라고 생각하거든요.
구단에서 주형광을 의도적으로 장원준이랑 붙여놓는것도 좋을것 같은데...
미노 2009/03/10 19:22 # 답글
개인적으로 장원준 올해 15승 찍을수 있을거 같은데... 과연 올해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김광현 아직 어려서 그런지 한번 무너지면 스스로 자멸하는 모습이 보이더군요...
口笛 2009/03/10 22:29 #
올시즌 구원진 문제만 잘해결되면 15승 근처에서 놀지 않을까요? 뭐 실지모습을 봐야 견적을 뽑겠지만..
茶水 2009/03/10 22:02 # 답글
현진이는 SKH 1,2호기와 호흡을 맞추다 보니 잡초근성이 생긴걸지도 모릅니다..
口笛 2009/03/10 22:30 #
고졸때부터 좋긴 했지만 말씀대로 환경이 더욱더 그런 근성을 부각시킨 것일수도 있겠습니다.
HIT MAN 2009/03/11 04:13 # 답글
구적님 글들은 잘보고 있습니다. 손민한이 저런 '투수가 가져야 하는 마인드'라도 후배들에게 가르쳐주면 개인주의 소리는 안들을 텐데 말이죠.에이스라고 불릴정도되면 팀투수 자체 투구 메커니즘에 영향을 미칠만도 한데 현실은 박지철+이상목..;;
口笛 2009/03/11 17:37 #
hit man님 방갑습니다.^^손민한은 연습할때 말씀하신 관점으로 보면 좀 얄밉긴 하죠. 너무 자신 할것만 한다고할까...
그런 관점에서 구단이 김일엽, 최향남 송승준 등을 데려와서 뭔가 쇄신을 하려하는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