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준 박정준 박정준 Busan Giants

요사이 페이스가 괜찮은 박정준.
경남고출신의 호타준족 좌타 외야수.

올시즌 갈아마시더라도 박정준과 이승화만 성장해서 자리잡아 준다면 바랄게 없겠다.
특히 박정준은 롯데 타선의 미래를 생각한다면 반드시 커야할 자원인데.

어제도 보니 깎여맞은걸 손목으로 끌고나가서 변태안타 만들어내던데 박정준만 성장해준다면 향후 고교선배 이대호와 함께 무적의 3,4번 라인을 만들것이다.

경남고시절 경기고 서동욱(Twins),  천안북일고 나주환(Wyvrns), 성남고 박경수(Twins) 와 함께 최고 야수군이었으며, Giants 스카우트팀이 괜히 부산고의 이원희와 전병두 제끼고 지명한거 아니죠. 다 그럴만한 이유가 있어서.

여태까지 이런말 드려도 피부에 와 닿지 않는다면 이렇게 이해하심 빠릅니다.
지명제도가 슬슬 틀에 잡히기시작한 86년(87년 신인)부터 이어진 신인지명의 역사속에서 86년 마산고 출신의 정국헌 김용권 이렇게 두명을 지명한 이래 무려 16년만에 외야수를 1차 지명한겁니다. 그만큼 대어급이었고 구단측에서 기대를 건 지명이었었죠.
(정국헌 김용권 두명의 외야수와 함께 지명된 선수는 바로 부산고 출신의 좌완투수 김종석이었습니다)


기대를 반영이라도한듯 신인 스프링캠프에서 홈런등 장타를 뽑아내며 기대치를 한껏 올리면서 고교선배 손인호가 실패한 3번자리의 적임자로 떠올랐는데 계속된 부상이 이 선수를 잡았습니다. 사실 올해도 2군에서 경미한 부상이 있었고 말이죠.


언젠가도 말씀드렸지만 이인구나 조성환처럼 성실파 선수들이 잘해주고 있고 이들이 주전자리에 끼여서 활약을 해주더라도 팀의 중심은 이대호같이 소위 일컬어지는 난놈들이 해줘야 하죠.

올시즌 Twins가 고공행진을 보여주고 특히 공격력에서 고감도의 저격을 보여주고 있는데 이게 박용택이 활약을 해주면서 더한 파워를 보여주고 있지 않습니까? 박용택이 활약하기전엔 솔직히 말해 좋은 공격력이긴 하되 뭔가 싱거운 맛이 있었는데 박용택이 해주니 이건뭐...

팀이 잘되려면 그 중심에서 난놈들이 해줘야죠. 성실하고 노력하는 애들도 좋지만 그들의 타선의 이음새가 되어줘야 하고 타점을 맡아야할 중심엔 난놈들이 들어서서 해줘야.

예전 정의윤을 두고 롯팬들이 5툴이니 뭐니 해가며 침튀겼는데 진정 5툴에 가까운 선수는 정의윤보단 박정준이죠 사질. 이대형 만큼의 빠른발은 아니지만 한시즌 20도루 이상은 해줄 준족에 손목으로 제끼는 중장거리 능력 등등.

올시즌 꼴찌를 달리고 8위로 시즌마감해도 09시즌 동안에 박정준과 이승화만 자리잡아줘도 전 반정도 성공이라고 봅니다. 비록 3할이 넘어서는 좋은 성적은 아니더라도 팀의 주전자리에 확고한 자기위치 잡고 시즌출전양을 늘이면서 리그내 존재감만 알린다면 말이죠.

정말 박정준 이승화 이 두놈은 어떻게든 만들어갔으면 합니다.

김문호도 있지 않느냐라고 반문할수도 있겠지만 김문호는 어디까지나 박정준과 이승화의 실패에 대한 보험성 지명이죠. 재능적 측면에서, 야구툴적 측면에서 김문호는 박정준의 한수아래 선수입니다.


요점 파악이 덜되는 분들은 감독에게의 기용압박으로 보는 바보짓을 할것 같은데 그게 아닙니다. 한번 신경써서 키워보자는거죠. 팀의 주축이 될, 향후 팀의 미래가 될 자원들을 전략적으로 리그에 적응시키고 만들어보자는거지.

당장의 한발앞보다 뒤로 물러서더라도 열걸음을 뛰어넘을 생각을 해야죠.

선수 기용하지 않는건 그때에 해도 됩니다.
정현택도 실패하고 이명호도 실패한, 천재라고 해서 난놈들이라 해서 반드시 성공한다는 보장없는게 이바닥 생리이고 역사지만 그래도 박정준이나 이승화급의 선수들이라면 충분히 코치들이 매달릴만한 매력이 넘치는 선수들입니다.

반드시 올시즌의 성공은 아니더라도 리그내 자리는 잡았으면 합니다.

요즘 박정준 타격에 신경써서 그런지 야구볼때마다 속이 쓰립니다. 하이고.




# 롯데팬들이 대부분 마해영을 팔아치워서 롯데타선이 망한걸로 생각들을 많이 하겠지만 천만의 말씀이죠. 롯데 타선이 망한건 이명호가 놀아제끼고 야구안해서 입니다. 그래서 투수전향하고 롯데FC의 비극이 탄생하는거죠.
백인천도 프런트가 안도와주고 선수들이 태업해도 그속에서 뭔가를 해보려고 했습니다. 김주찬 이승화 신종길등 운동능력 좋은 애들을 중심으로 기동력 야구 해보려고 했는데 그게 안되었죠.
 백인천의 제일 큰 죄악은 노승욱의 혹사였죠. 그때 노승욱의 혹사만 아니었더라도 양상문이 임경완의 허리를 부러뜨리는 과오도 없었을겁니다. 에라이...


# 박정준이 타격할때 본디 상체를 제껴서 투수시선에선 거의 등번호가 횡하니 보이다시피 하는 스타일이었는데 이걸 교정했더군요. 때문에 타격에 세기가 부족한 모습인데 부디 극복했음 합니다. 신인시절 박현승도 세기가 부족하다는 평가였지만 김용희감독의 조련아래 세기부족을 극복하고 좋은 성적을 기록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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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BlueThink 2009/05/09 21:44 # 답글

    팬들이 '선수 키워보자'는 의견에 불과한데 커지다보면 '안 쓰면 **'가 되는 현실이죠. 저도 그런 생각 자주 하고요.
    난넘들이 잘 해주면 그 팀은 대박이고 10년 기틀이 다져지는거지만 그게 쉽나요. 진짜 '강한 넘이 살아남는게 아니라 살아남는 넘이 강한거야'란 말이 사무치게 느겨집니다.

    그나전 박용택이 싱거운 이유가 '파워부족'이었는데 복귀 후 방망이가;;;;히팅포인트 댕긴게 그렇게 큰가 봅니다. 아, 난 재주라면 안치용이 더하지 않았나요?
  • 口笛 2009/05/09 22:26 #

    원래 정현택>박용택>안치용 이었는데 정현택이 야구안했죠. 박용택도 어지간히 놀았고...


    비유를 하자면 한화 같은 경우 암만 "김땅볼" 이라고 놀려도 김태균이 잘해준 시즌과 못해준 시즌의 차이는 크지 않습니까? 롯데는 뭐니뭐니해도 이대호가 살아야하는 논리와 같은거죠.

    다만 말씀대로 살아남은 놈이 강한것도 맞는데 그런 타입의 선수들은 야구에 모든걸 쏟아붓고 야구를 생각하고 연습하는 시간이 많으니 이음새 역활을 해주면 팀이 더 풍성해진다는 거지요. 그렇게 이해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크라켄 2009/05/09 21:52 # 답글

    전에도 그 얘기 했던걸로 기억하는데
    정말로 신기하게도-_- 하위 지명이 오히려 크는 애들이 많이 나오긴 하지만
    진짜 대성하는 애들은 상위 지명이죠
    이러니 저러니 해도 재능이란건 냉혹한 현실인것 같습니다

    뭐 공평하게도 정말 재능인 특출난 애들은 또 놀기를 좋아한다던가
    부상이라는 시련이 온다던가 하는 경우도 있지만-0-
  • 口笛 2009/05/09 22:29 #

    맞습니다. 크라켄님이 SK팬이시니 그팀을 가지고 이야기하자면 향후 비룡의 미래는 3번 박정권에 4번 이재원의 그림을 김성근 이하 코치진들이 하고 있는데 그 그림이 헝크러지면 곤란한거죠.
    이재원이 타격할때 공을 손목으로 튕겨올려주는 스킬이 좋은데 그런 소질을 살려야하지 않겠습니까?

    이런 타자들이 성장해주는거랑 성장하지 못하는거랑 차이가 크더군요.

    이런 재능어린 타자들이 팀을 이끌면서 후천적 노력파 선수들이 받쳐주면 그이상 좋은게 없습니다.
  • 부산자이언츠 2009/05/09 22:08 # 답글

    스윙도 이쁘고 선구안도 많이 좋아졌고 무엇보다 정말 체격이 좋더군요.

    박정준 꼭 기억해야겠습니다.

    전 올해 꼴지를 하더라도 하준호 배장호만 자리를 잡아준다면 바랄 것이 없겠습니다.
  • 口笛 2009/05/09 22:31 #

    박정준 좋은 앱니다. 박정준이 성장해주면 롯데 자이언츠 타선의 핵인 이대호는 든든한 파트너를 만나는거죠. 그럼 조성환이 2번에 가서 조율을 해줄수도 있고.


    사실 오늘 게임은 로이스터가 기동력으로 기아 배터리를 압박한거죠. 기자들은 신선한 피 어쩌구 저쩌구 한거지만. 박정준 이승화 이인구 박남섭 이렇게 발빠른 애들이거든요.
  • 巨人 2009/05/09 22:32 # 답글

    정말 기대도 안했던 박정준이
    1군에 올라온 것만 하더라도 대단한 것 같습니다 ㅋㅋ

    이 친구가 몸을 보면 확실히 대형 외야수감이긴 한데......

    정신차리고 야구 할려는지...........
  • 口笛 2009/05/09 22:34 #

    사실 이때까지 계속된 부상이 있었는데...

    박정준 부상 당했단 말 들을때마다 경고 선배인 김진수가 생각나서 섬뜩한 기분 들때가 한두번이 아니었습니다.
  • 바른손 2009/05/09 22:48 # 답글

    아, 박정준이 그 정도 배경이 있는 친구였군요.몰랐던 많은 부분 알고 갑니다.
    잘 봤어요 휘파람님.
  • 口笛 2009/05/09 22:58 #

    네. 쓸데없이 길게 썼지만 간단히 말해서 롯데 스카우트진의 야심어린 지명이었는데 한동안 부상과 그로인한 본인의 자괴심때문에...;;;
  • Kain君 2009/05/09 23:44 # 답글

    오늘 대구구장 직관 다녀왔습니다.
    양형 홈런 신기록을 현장에서 볼 수 있어서 기뻤는데

    그거말고 경기내용을 보면 눈에서 폭포수 쏟아질거 같습니다 ㅠㅠ

    아 채태인 ㅠㅠ
    어떤의미에선 박석민이나 최형우보다 기대가 큰데
    님 왜그러심;

    진짜 사장님 양아들 전설도 이걸로 끝나는건지 ㅠㅠ

    그나마 건졌다 생각 드는건 얼마전 2군 올라온 손주인 정도 랄까요...

    야구필사적으로 하는 모습이 눈에 들어와서 정말 맘에 들더군요
  • 口笛 2009/05/10 11:55 #

    채태인은 복귀전의 공백기가 너무 긴탓인지 벽에 꽉 막힌 기분이더군요.


    개인적으론 투타 유망주가 자랄때 감독이 타자출신인지 투수출신인지에 따라 발전도가 각기 차이가 나더군요. 감독이 타자출신이면 아무래도 타자유망주들의 발전이 되는것 같고 투수출신이면 투수들이.


    김인식 김성근 선동렬 이렇게 세명이 대표적인 투수출신 감독인데 각자 송광민 최정 박석민 등 타자 유망주들이 꽃망울을 터트릴듯 말듯 하네요.
  • 전력 2009/05/09 23:46 # 답글

    내용과는 상관이 없을지? 몰라도 위에 부산자이언츠님께서 말씀하신 배장호선수.

    이선수는 부상도 없는거같은데 어째서 07년에 비해서 구속이 그렇게 많이 하락했는지 궁금하네요;

    07년 후반만해도 140중반정도의 위력있는 직구를 뿌린기억이있는데....
    그래서 사이드암에도 불구하고 내년 마무리라는 설레발까지 나돌정도였으니...

    헌데 이승화든 박정준 박남섭등등 부상선수들이나 해담복귀하면 다시 벤치데우지 않을까 걱정이 됩니다.
  • 口笛 2009/05/10 11:57 #

    부상이 있었는데 그 이후로 구속이 저하된것 같습니다.
    아로요 부임이후 제구력을 강조한다는데 그때문인건지...;;


    그나저나 배장호 구속부분 지적하시는 분들 거의 없고 아로요 매직에만 미쳐있는데 그래도 지적하시는 분이 있어 다행입니다.
  • 엘바토 2009/05/10 01:15 # 답글

    아끼면 똥 되는거죠 ㅎㅎㅎ

    머 신인급선수가 기회를 준다고 반드시 잘해준다는 보장도없지만...어차피 팀도 끝까지 떨어졌으니

    부담없이 실력 발휘좀 해줬으면 하네요..

    최근 라인업을 보면 로이스터 생각이 바뀌건지 상구단장이 압력넣은건지 알수는 없지만 최소한 노력은 하는듯 싶기두 하구..

    기아투수들도 감독이 양아들 소리 들어가며 기회 주니 올해 처럼 포텐 터질 기미를 보이는 선수도 있고.. 더욱 젊어진 자이언츠 보고 싶습니다..

  • 口笛 2009/05/10 12:00 #

    Lions, Eagles, Giants 이렇게 세팀은 아무래도 윗층 이야기가 있나 보더군요.


    롯데도 한마디씩 한다던데... 박정준이야 경고 진골출신이니 아무래도 위에서 한마디 했겠죠.
    로이스터 본인은 오매불망 정수근만 기다릴거고. 대표적으로 박정준을 탐탁치않게 여기는게 고효준 좌완한테도 적시타 쳤는데 다음날 좌완 양현종 이라고 쏘옥 빼버렸죠.


    룰 5 드래프트도 없는 한국야구 현실에서 지나친 2군 배제는 정말 야구판 죽이기죠. 한국야구는 FA 선수들이 더 노력해서 해외진출하는게 더 좋습니다. 그래야 야구인구도 늘어나고 말이죠.
  • 미노 2009/05/10 09:53 # 답글

    박정준 이승화만 주전에 자리잡으면 해담이야기가 나올 필요가 없는데..

    두선수가 올해는 잘해서 주전한자리씩을 맡아주었으면 하네요 박정준은 특히

    가르시아가 오늘내일하는 시점이니깐 지금 좀 더 열심히하면 내년에는 가르시아 자리에

    박정준이 서 있을 가능성이 보이네요
  • 口笛 2009/05/10 12:02 #

    정수근 컴백도 좀 웃긴게 지금 롯데 타선의 부진이 리드오프진의 부진때문 이랍니까? 중심타선이 개죽 쒀서 그런거지.

    정수근 컴백 이야기 꺼내는 놈들 뇌수술 한번 생각해봐야 합니다. 병신들이 지들 좋아하는팀의 부진한 면도 못찾고.


    박정준 좋은 선수입니다. 예전 김응국 처럼 될수 있는 선수죠.
  • HIT MAN 2009/05/12 00:57 # 답글

    왠지 구적씨 글에 "난 오해 받고 싶지 않다."라는 느낌이 확 나는데요.

    그동안 할말만 써놓은거 뿐인데 이상한 이유로 안좋은게 꼬여서 그런가요?
  • 口笛 2009/05/12 09:22 #

    아무래도 관계없는 오해를 받다보니 글이 조심스러워져 그런것 같습니다.
    말씀대로 전 할말만 하는것 뿐인데 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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