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고보니...(유망주 잡담 外) 野 球

말 그대로 잡담성격의 포스팅입니다. 아마도 횡설수설할듯..


1.

채널을 돌리다 우연히 Twins를 보게 되었는데요. 우연히 청원고 출신의 좌투수 이승우가 생각났습니다. 제 보는 눈이 틀렸는지 아직 1군 진입에 애를 먹고 있는 모습인데요.
손가락이 길고 유연해 다른 여타의 투수들보다 슬라이더와 커브에 동시강점을 지니고 있으면서 전성기시절 주형광처럼 갑자기 쑥 찔러넣는 타자의 몸쪽 직구는 구속(평균 136 km/h 정도)에 비해 상당한 위력을 보여줬죠.

스윙시 왼팔이 숨겨져나오는 타입이라 타자가 타이밍을 잡기 어렵다는 장점도 지니고 있는데 제가 이팀의 팬이 아니라 어느정도의 상태인지는 모르겠는데...

순조롭게 성장한다면 최고 유망주 군단이랄수 있는 Twins내의 최고 좌투수가 될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물론 김유선이 있긴 하지만 그 선수의 상태는 이미....;;;


2.
한창 정수근 트레이드 떡밥이 나돌땐 나름 김강 정도는 데려올수 있지 않을까 싶었는데 이젠 어려울것 같습니다. 그나마 Eagles 내 최고 성실한 선수인데다가 비록 2군이지만 슬슬 프로야구판에 적응을 해가고 있는 상태여서...

현재 김태완과 송광민, 그리고 차츰 모습을 드러내고 있는 빅유닛 최진행과의 빅볼 경쟁이 어렵긴 하지만 최진행을 제외하면 군문제가 걸려있다는 점에서 김강 선수는 2년 정도를 염두에 두고 향후 팀의 1루나 DH 자리를 노려볼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이팀은 작년 입단한 박상규도 있죠.)

현 상태는 세기를 다듬고 있는 상태인데요.
고교시절 "교타는 손광민, 장타는 김강!!" 으로 표현되면서 이래저래 손아섭과 비교되었던 김강인데 어찌될지 지켜보면 재미있을것 같습니다.


3.
언젠가 친구가 제게 야구장에서 "야, 요즘은 왜 경남고만 있어?" 라고 물어본적이 있는데요.
사실상 올시즌 들어 분전하고있는 좌타 박정준과 중심인 이대호를 비롯해 당시엔 이상화에 하준호까지 얼굴을 보이던 시절이라 그런 질문을 할만 했었죠. (그래도 명색이 고교야구 보러 다니고 뒷이야기는 좀 아니...)

헌데요. 사실 부산고측의 선수들도 많이 출현할수 있었습니다.
중앙대를 거쳐 두산에 입단했던 툴플레이어 이승엽과 한때 논쟁의 대상이었던 정의윤, 그리고 말로하면 모자란 위대한과 부상크리 고병우에 개명한 손아섭까정..

헌데 뭐 이승엽은 대학시절 이전부터 불성실하기로 악명이 높았고, 정의윤도 Twins에 입단하더니...
위대한은 두말할 필요없고, 고병우는 팔꿈치 부상이후 두산에 신고선수로 입단했지만...;;;

좀 안타깝지만 부산고측으로썬 선수 관리에 신경을 써야하지 않을까 싶네요.


4.
오늘 손민한이 등판해서 호투를 했는데요.
손민한이 MLB식으로 포수의 볼배합이 아닌 자신이 스스로 볼배합을 하는 투수죠. (손민한이 그래서 좋은 투수라고 하는겁니다. 자신이 이끌어가면서 동시에 자신의 약점을 극복할줄 아는 투수라)

가장 대표적으로 착각들을 하는것이 손민한은 속구로 상대타자를 윽박지르는 투수가 아닌 볼넷을 주지않는 투수라는거죠.

헌데 말입니다. 이렇게 좋은 투수지만 과연 아직도 팀이 이 노장선수의 복귀와 몸상태에 목을 매야 하는게 과연 좋은건가 합니다. 정말 좋은걸까요? 제가 생각컨데 노장선수에게 부담도 되고 팀에게도 안좋은 것 같은데...

이래저래 서글픈 현실이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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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BlueThink 2009/06/08 00:39 # 답글

    1. 이승우라...기억해뒀다 구리가면 보겠습니다. 사는데라 옆동네 남양주라 가깝죠.

    그 이전에 체력부터 보충하고 헉헉(일요일 아침 일어나려다 다리 풀려 쓰러진 사람)

    2.김강. 첨엔 스윙도 그렇고 기본기가 프로수준에 못 미친다고 걱정 많이 했죠.
    이 팀의 코칭능력은 절망에 가까운지라...이젠 킬인식과 슬슬 포텐 나오는 3인방, 넓게 연경흠까지 경쟁해야 할 처지네요.
    그 전에 4년째 2군생활 중인 김동영부터(눈물)

    3. 롯데도 문제지만 부산지역 고교부터 이러면 어쩌라고요;;;;;;

    4. 좋은 투수인데 뒤애기 들어보면 정나미가 없네요.
    그리고 요새 워낙 파워풀한 야구라 힘이 없음 난타당하는데 오늘은 볼끝이 좋아 버티더군요.

    조정훈은 잘 관리했으면 좋겠는데 염증 이것도 보통문제라 아니죠.
    저도 만성 어깨염증인데 뭐 한다하면 아프니 어깨에 짐을 올리지 못하겠습니다. 관리 잘 하길.
  • 口笛 2009/06/08 19:31 #

    이승우가 제가 알기론 쓸데없는 근육만 늘려서 구속이 오히려 오프된것으로 기억하는데요. 호흡만 맞는 코치가 옆에 있다면 10승급 투수로 성장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혹시 보신다면 얘기해주시길...^^

    김강은 그래도 현재 Eagles 선수들중엔 제일 열심히 하는 선수라 낙관합니다. 땀이 배신하는 경우는 없지 않을까 싶네요.
  • 넘어갔쓰요 2009/06/08 01:19 # 답글

    손민한은 뒤가 얼마나구리길래 그렇죠? 자세하게알고싶네요...ㅎ
  • 口笛 2009/06/08 19:31 #

    간략하게 말씀드린다면 흔히들 말하는 민한신의 이미지와는 많이 틀립니다.
  • 크라켄 2009/06/08 07:02 # 답글

    근래 보니 최진행이 눈에 띄더군요
    확실히 포텐션은 있던데 이제 과연 어떻게 키우냐가 문제겠네요
  • 口笛 2009/06/08 19:32 #

    그렇죠.

    장점은 그대로 살리면서 키우면 재미있을듯 싶네요. 개인적으론 제대로 다듬는다면 이승엽의 홈런 기록에 도전할만 포텐셜을 지니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 아카오니 2009/06/08 09:28 # 답글

    부산고 하면 역시 염종석-손민한-주형광에 롯데 에이스 라인이..

    전병두도 부산고 출신이죠?

    이번 1지명 오병일이 안태경이 메이저로 날라서 지명했다고는 하는데

    불펜에서 계속 몸푸는거 보면 기대를 하고 있긴 한가 보더군요

    그런데 하꼬마처럼 기괴한 타이밍에 올려서 애 잡는거 아닌가 모르겠네요..

    요즘 고교야구 선수 없다는 이야기야 지역 불문하고 공통이니..

    02년 월드컵 이후 애들이 축구만 한 세대가 계속 나올테니 참 어찌보면 큰일이군요
  • 口笛 2009/06/08 19:34 #

    전병두에 이원희 박정태 등이 부산고 출신이죠.

    오병일이 좋죠. 투구폼에 리듬감이 있고 마인드가 단단한 타입이라 설령 몇게임 정도 무너진다 하더라도 쉽게 무너질 타입이 아니라 발전에는 낙관을 합니다.

    말씀대로 벼랑끝에 몰린 타이밍에 올려서 애 조지지나 말았음 하네요.
  • 전력 2009/06/08 09:54 # 답글

    갑자기 하준호 오병일등등 젊은선수 얘기가 나와서말인데,

    신인들 좀 흔들렸다고 팬들이 새가슴으로 단정짓던거 참 불쾌하더군요.

    그러다 진짜 새가슴되면 어쩌려고 -_-;;;
  • 口笛 2009/06/08 19:35 #

    제가 맹세컨데 하준호 오병일 둘다 새가슴 타입은 아닙니다.
    정말 걔들 고교시절 게임 수없이 봐온게 접니다. 누구보다 그 둘에 대해선 자신하는데요.

    진짜 생각없이 떠드는 놈들 많군요. 확 밟아버릴까보다..
  • 부산자이언츠 2009/06/08 10:03 # 답글

    어쩌겠습니까? 감독이 저렇게 징징거리는데.

    이번 두산전에서 거둔 2경기연속 완봉승은 과소평가할 필요는 없겠지만 롯데투수진에 대해 희망적으로 볼 필요도 없을 것 같은데 그래도 이정훈 배장호가 나름 잘해주네요.

    강영식 없는 불펜 완전히 박살나겠다고 생각했는데.

    어제도 상동 다녀왔는데 많은 분들이 오셨더군요. 로이스터에 희망을 보지 못해서일까요?ㅋㅋ

    이정동 선수 공이 꽤 빨라 보입니다. 요즘 계속 마무리로 나오고 있는데 조만간 1군에서 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口笛 2009/06/08 19:37 #

    오.. 상동가셨군요.

    이정동이 2학년때까지만 해도 서울권 1차 지명후보였습니다만 부상관련해서 가라앉았죠. 구속이 대략 130대 후반에서 140대 초반이 평균 구속인걸로 아는데요.

    개인적으론 성장할시 1군에선 롱릴리프로의 활약이 기대되는 투수가 아닐까 싶습니다.
  • Crown 2009/06/08 16:47 # 답글

    현재 롯데 주축 투수가 손민한과 장원준, 조정훈인데 이 두 집단간의 세대차가 너무 심한 것 같습니다.

    손민한 나이 정도 되는 투수가 계속 에이스라는 이름으로 던져야 되고, 현재 조정훈 선수에게서 보는 바와 같이 85년생 젊은 장원준, 조정훈 선수도 아직까지는 준비가 덜 되었는데도 불구하고 다소 혹사당하고 있는 상황이 안타깝네요.

    저번에 구적님께서 포스팅 하신데로 이 교두 역할을 해라고 송승준을 데려온 건데... 지금까지는 다소 실망스럽죠. 그렇다고 로이스터가 미래를 준비하고 있는 것 같은 기미도 전혀 안보이고... (저는 지금 제일 열받는게 이 점입니다 ㅠㅠ 사실 올 시즌 성적이 무슨 큰 의미가 있겠습니까?)

    롯데 팬들이야 손민한이 돌아왔다며 춤을 추고 있지만 상황이 그닥 개선된 것 같지는 않습니다 ㅠㅠ 손민한이 이 페이스대로 오래 던질 수 있을까요? (물론 혹사당할 짬밥의 선수는 아니지만)
  • 口笛 2009/06/08 19:41 #

    말씀대로 올시즌엔 송승준과 이정민이 주축이자 가교역활을 해주었어야 했죠. 그래야 장원준과 조정훈이 리그급 에이스로 성장해줄때까지 여유를 가지는거였는데...

    올시즌 4강권은 벌써 가려진것 같은데...

    이점에서 싹싹 긁어서 무리해 4강권 끝다리 잡아봤자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작년에의 가을잔치 경험을 바탕으로 차근차근 전력을 깊고 폭넓게 다져야할 시기인데 감독은 죽자살자 4강 끝다리에만 집착하니...

    손민한은 1달 정도 빨리 컴백한것으로 보이는데 8월달이 고비가 될것 같습니다. 본디 내구성이 좋지 않은 선수여서요. 물론 4월달에 푹 쉬었으니 WBC여파는 여타 선수들보단 적겠지만...
  • 巨人 2009/06/08 20:04 # 답글

    이승우가 부상재활에 시간이 많이 걸려서
    작년에 신고로 풀렸는데,
    올해는 다시 정식이군요.....
    제가 모의지명에서 뽑은 애라서 관심이 많이 갑니다 ㅋㅋ


    개인적으로 한화에서 탐이나는 선수가 있는데,
    괜히 말했다가 트레이드 깨질까봐 걱정되기도 하고......

    전 김강은 고교시절부터 정이 안가서;;
  • 口笛 2009/06/08 21:42 #

    엘지가 지명한 김유선과 이승우 둘중 하나는 잭팟이 터질줄 알았는데...
    그러고보니 거인님이 모의지명한 아이군요 이승우...


    롯데도 어떻게 트레이드는 필요하다고 보는데 어찌될지요.
  • 크라켄 2009/06/08 22:17 # 답글

    개인적으론 저도 트레이드로 인한 분위기 전환이 유용하다고
    생각하는 파입니다만...
    (꼭 롯데뿐만이 아니고요)
    로이스터 감독이 그런걸 능숙하게 할 사람으로 보이진 않는게 문제네요;;

    뭐....기본적으론 프런트가 주가 되서 한다고 해도 감독이랑 손발이 맞아야...
  • 口笛 2009/06/08 22:50 #

    일단 로이스터 자체가 팀의 단합을 우선시하고, 또한 선수의 스킬보단 선수의 성격적 유형을 중요시하는 타입이라 트레이드는 없지 않을까 합니다.

    해도, 롯데 프런트는 트레이드의 방향을 모색하고 있는데 어찌보면 맡은지 1년을 약간 넘은 상태에서 프런트와 감독간의 대립이 일어나고 있는데 좋은 상태라곤 할수 없겠죠.
  • song2260 2009/06/08 23:04 # 답글

    하준호가 내일쯤 올라올거 같아요.이번에는 쫄지말고 잘했으면해요.내려갈땐 제구도 안되고 볼힘도 없었는데,이게 자신감부족 같아요.주어지는 기회에 역할을 했으면 합니다.1군에서 좋을때는 145전후는 나오더군요.현재는 에스케이 이승호보고 배우면되는데..그게 쉽지않나봅니다.
  • 口笛 2009/06/09 12:11 #

    부산고나온 오병일도 지나치게 의식하더군요. 이상화가 첫등판 했을때 하셨던 말씀처럼 최동원도 무너졌던 프로 첫등판이니..

    그냥 고교시절 페이스대로 던졌으면 합니다.
  • 부산자이언츠 2009/06/08 23:46 # 답글

    엘지는 지금도 트레이드를 노리나 봅니다.

    만약 롯데에서 이정민을 제시하면 덥썩 물지 싶습니다. 이재영카드도 실패했구요.
  • 口笛 2009/06/09 12:11 #

    엘지가 아직도 나승현 목표로 트레이드 들어오고 있는걸로 압니다. 올시즌 목표에 비해 투수력이 딸리는 팀이니까요.
  • 바른손 2009/06/09 13:51 #

    아 재미있는 소스 얻어 갑니다.나승현보단 이정민이 지금 엘지에 나아보이는데 말입니다.
  • 口笛 2009/06/09 16:43 #

    엘지가.... 지속적으로 나승현과 박남섭에 애정공세를 펼치긴 하더군요.

    아마도 부족한 중간계투진과 수비좋은 내야요원의 필요성 때문 아닌가 싶습니다.
  • song2260 2009/06/09 14:51 # 답글

    이정민이 왜 2군에 있나요.어디 아픈가요.이친구 선발가도 되는데요.
  • 口笛 2009/06/09 16:42 #

    로이스터 눈밖에 난거 같던데요.

    2군에서 구질 연마 하고 있는것 같습니다. 체인지업...
  • song2260 2009/06/10 12:07 # 답글

    어제보니 하준호는 역시 컨트롤이 열쇠입니다.여전하더군요.테레비로는 최고140나오네요.
  • 口笛 2009/06/10 22:32 #

    네. 아직 마운드위에서 고교시절의 여유를 못찾는것 같습니다.

    쫓기는듯한 투구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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