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생각하는 강민호 문제.. Busan Giants

날잡아서 상세하게 파볼테지만 딱짤라 말해 그래도 엘지 조인성이보단 낫다고 생각헌다.

여전히 헤매고 있긴 하지만 그래도 볼배합에 있어 직구 위주로 가는것, 그리고 조인성이처럼 볼배합에서 상대타자를 피해가려 하기 보단 투수들을 끌고 부딪혀보자 라고 하는것, 난 긍정적으로 보고 이 팀의 미래를 생각하면 긍정적인것 아닐까 싶다.

생각들 해보길.
포수가 당장에 맛들여 조인성이처럼 피해가려들면 엘지 투수진들처럼 던지기 싫다. 게다가 볼배합에서 변화구 비중이 많아지면 투수들 팔이 맛탱이가 빨리 갈수도 있고. 뭐 요즘은 변화구나 슬라이더 비중이 많아지긴 했지만 그건 올시즌 롯데 투수들 직구 제구력 감안하면 걱정할 수준은 아닌거 같고.


그리고, 애가 무조건 놀려하기 보단 이리저리 시도도 해보고 노력하는데 그걸 안 이상 뭐라고 못하겠다. 난 게으른 천재보단 노력하는 둔재가 좋으니..

그리고, 몇일전까지 이글루를 달구었던 포구문제.

예전 Bluethink님께서 조언해주신 이후로 그걸 감안하고 봤는데 역시나 그렇드라.
너무 상대팀 타자들의 추가진루만 집착하다가 그게 병이 되는것 같다. 그래도 기본부터 착실히 다졌음 좋겠다.

기본 이야기하면 또 득달같이 달려들 놈들 있을텐데...(WBC 포수가 어쩌네 하면서 말이시)

이택근의 아마시절을 아는가? 강민호보다 훨씬 공수에서 잘 닦여진 포수 이택근을.
그 이택근이 대학졸업후 현대에 갓 입단했을때 제일 먼저 들었던 소리가 바로 "포구의 기본도 안되어있다" 였다.
그래서, 존나 굴린다고 굴렸지만 결국 안되서 외야 전향.

한국야구가 그렇다.

기본도 안되어 있는데 죽어라 응용쪽만. 분야를 가리지않고 그렇지들 않나.



그리고, 단순무식하게 포일의 숫자만으로 박경완과 횡적으로 비교하는건 무리다.

허리부상 있어 좌우 회전에 애먹고 있는데다가, 각 큰 커브를 주로 쓰는 비룡 투수진들 생각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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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바른손 2009/06/09 13:46 # 답글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항상 명료해서 좋습니다 .:)
  • 口笛 2009/06/09 16:36 #

    감사합니다.

    이러저러하게 헷갈릴땐 간단하게 상식적으로 생각을 하면 해결될 일인데 너무 왈가왈부 하는거 같더군요. 근래의 한국야구팬들이 너무 MLB에 집착하고 그 리그에서 파생되는 이론들을 맹신하는것 같아서 안타깝습니다.
  • 2009/06/09 14:00 # 답글

    비공개 덧글입니다.
  • 크라켄 2009/06/09 14:39 # 답글

    개인적으로 보기에 강민호의 문제점은
    직구를 상황에 맞춰 사용을 못하는것 때문에 그런것 같습니다
    결국 투수의 최종병기는 직구라는것에 반대 할 사람은 없죠
    그런데 그걸 볼 카운트가 불리한 상황에서 타자가 잔뜩 노릴때 몸쪽 직구?
    조금만 제구 안돼면 장타죠

    그리고 타자의 성향에 따라 직구비율을 조절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대표적인 예가 비룡의 이호준과 박경완.
    특히 이호준은 변화구 사용을 조금만 잘 하면 선풍기 돌려줄 스윙인데
    이때다 싶을때 직구가 날아오고 풀스윙 하죠. 그러니까 롯데전에서만 홈런을 반 정도
    (10개 쳤는데 그중 4개인가 5개인가가 롯데전이었죠 아마)
  • 口笛 2009/06/09 16:37 #

    타자의 성향도 성향이지만 강민호는 무엇보다 투수들의 시합안에서의 컨디션 파악을 생각해볼 필요가 있을것 같습니다.

    게다가 시나리오의 변환이라는 점도 안타깝고요.
  • 33Hill 2009/06/09 14:57 # 답글

    제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다 해주셨네요.
    짧게 첨언하자면 강민호는 아직 그날 그날 심판의 성향을 파악하는 능력이 떨어지는거 같습니다.
    인코스,아웃코스, 하이,로우 그날 그날 심판마다 (같은 심판이라도 다를수도 있고요) 미묘한
    변화들을 캐치 해내지 못하는거 같아요. 볼배합을 떠나서 좀 미련하게 한다고나 할까요.
  • 口笛 2009/06/09 16:38 #

    심판 성향도 문제지만 그날의 투수 컨디션도 좀 챙겨야하지 않나 싶습니다. 저번 히어로즈 전이었나요?
    최기문과 교체되었을때 애킨스와 배터리를 이룰때 단박 표시가 나더군요.
  • 2009/06/09 15:03 # 답글

    비공개 덧글입니다.
  • 口笛 2009/06/09 16:40 #

    아...

    님의 포스팅과 같은 시선인데요. 제가 말한 횡적인 비교란 단순 스탯상의 비교우위 논쟁은 불가하다는 뜻이었습니다. 회사에서 짧은 시간안에 쓴거라 오해의 여지가 있었네요.

    쓰신 글에 공감하는 바입니다.
  • 2009/06/09 18:00 # 답글

    비공개 덧글입니다.
  • 口笛 2009/06/09 19:47 #

    비슷한 의미로 박경완 흉내내기랄까요?

    그런 느낌인데 박경완의 모습이 모태가 되어 자기식으로 발전을 시키지 못하고 그냥 흉내내기만 하려 한다는 생각이 강합니다.

    그런 모습에서 저번 히어로즈 전에서 포심이 좋지않았던 송승준을 이끌었던 최기문을 생각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 미노 2009/06/09 18:20 # 답글

    제가 보는 강민호는 이제 시간만이 답이라고 생각하네요..

    이제 어느정도 슬슬 볼배합에 대한거도 알아가는 편이라서 이제는 경험을 쌓으면서

    오늘 투수의 컨디션이 어떤지 상대타자가 어떤지 이런걸 잘 생각하면서

    타자들 상대할때 우리 팀 투수의 공으로 어떤 볼배합이 적절한지 자기가 스스로 몸으로 깨우쳐야죠

  • 口笛 2009/06/09 19:47 #

    저도 시간을 보려고 하는데 그전에 감독선에서 장성우, 최기문등과 더불어 기용해줬으면 합니다.

    경쟁도 시키고, 체력안배도 시킬겸 해서요.
  • 미노 2009/06/09 21:08 #

    그건 기본적으로 해줘야하는거죠... 그게 안되니 로이스터 선수 기용이 깝깝할뿐...

    아무리 강민호가 젊은나이라도 모든경기를 소화할수는 없는데..

    어느정도 백업포수를 써야 강민호에게도 좋고 팀에도 도움이 되는데..
  • 口笛 2009/06/09 21:14 #

    게다가 올시즌은 여타 선수들보다 시즌을 일찍 시작한거나 마찬가지죠. 비록 주전으로 뛰지는 않았으나 몸상태를 일찍 끌어올렸으니...

    두산은 용덕한 김진수 채상병 최승환 이렇게 4명을 두고 경쟁을 시켜가며 용덕한을 끌어올리는데 롯데는 철밥통이니...;;;
  • Hadrianius 2009/06/09 19:24 # 답글

    자기만의 데이터, 자기의 스타일에 맞추는 볼배합. 사고의 다양성.
    이런게 필요하지 않나 싶습니다.

    MLB와 한국야구의 결정적인 차이점은 팀 수죠. 솔직히 8개 구단에 매일 보는게 그 선수라면 거의 줄줄줄 달달달 상대에 대해서 외우고 다녀야 되는게 한국야구에서의 포수의 숙명;;
  • 口笛 2009/06/09 19:49 #

    말씀하신 부분외에도 MLB는 투수가 중심이 되어 끌어가는 리그인 반면, KBO나 NPB는 포수가 중심이 되는 리그 아닙니까. 그런 점들을 너무 간과하는 것 같습니다.

  • 2009/06/10 21:43 # 답글

    비공개 덧글입니다.
  • 口笛 2009/06/10 22:39 #

    예전에 그런말씀을 하셨었죠.포일과 도루저지가 관계가 있다는... 즉 도루저지가 많을수록 포일 숫자가 많다는 얘기를 하셨었습니다.

    상무를 가신다니...

    그럼 정범모, 황선일, 김수화 이렇게 세명만 좀 보시고 말씀해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ㅋ
  • 페트라 2009/06/10 23:56 # 답글

    그래서 스탯이라는게 어느정도는 뜬구름같은 거라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보고 판단하는게 더 정확하죠..


    정말 오랜만에 들러서 볼 글이 많네요.. ㅡ,.ㅡ;;
  • 口笛 2009/06/11 22:18 #

    네 페트라님 오랫만이네요.

    어느쪽이든 한가지에만 집착하거나 맹신하는건 안좋은거라고 생각을 하는데 맹신 이상의 집착을 보이는 분들은 좀 난감하더군요.
  • HIT MAN 2009/06/11 05:12 # 답글

    엔간한 종 변화구는 일단 몸으로 막는게 좋을텐데 강민호는 손부터 가는 경향이 잦더군요. 이런게 주자를 너무 의식해서 그런게 아닐까 합니다.

    주자가 아무리 휘저어도 타자 세명 돌려세우면 이닝이 끝나니 강민호도 조금은 속편하게 생각했으면 합니다.

    그리고 체력적 부담도 상당하다 생각되는데 이건 바로 아랫글 주인공 되시는 분의 문제고....

    일단 포구(블로킹)부터 제대로 하면 좋겠습니다. 볼배합이니 주자견제니 하는건 포구가 제대로 되는 이후의 '심화과정'아니까요.
  • 口笛 2009/06/11 22:19 #

    손부터 가더라도 상체를 조금이라도 숙여주면 좋을텐데 강민호는 오히려 상체가 뒤로 쳐질때가 있더군요.

    말씀대로 볼배합이나 투수리드야 경험이라 하더라도 일단 기본적 미트질부터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부산자이언츠 2009/06/11 22:23 # 답글

    좋은 글 감사합니다.

    오늘도 하나 배우고 가네요..^^

    오늘 2군경기에서 이정민이 선발로 나와 6이닝 2실점 1K 4피안타로 호투했습니다.

    아무래도 양상문 감독에게 선발로 보내달라고 요청한 모양인데 구적님 말씀대로 역시 이정민은 선발이 좋나 봅니다.

  • 口笛 2009/06/12 00:00 #

    이정민이 체인지업만 효과적으로 장착한다면 10승급 투수로 성장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일단 포심의 힘은 롯데내 우투수중 두번째라고 보고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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