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이범호. 野 球

개인적으로 이번 FA 최대어라는 김태균은 Twins행, 그리고 이범호는 Lions행 이 유력하지 않나 싶다. 물론 일본행이 여의치 않다는 가정하에 국내구단으로 간다면.

한화팬들은 소스라치겠지만 뭐 현실과 이상은 다른법.

김태균 같은 경우엔 본인 스스로가 Twins에 상당한 호감을 가지고 있다는것. 서울이라는 무대와 Twins만의 유흥 아우라가 어울려져 김태균 본인이 서울행에 호감을 가지고있고.


이범호는 여러가지 부대적인 조건이 좋다.

일단 삼성팬들이 화났다. 왜? 호남출신 감독이 와서 허구헌날 5이닝 야구만 하다가 팀 역사상 처음으로 4강도 못갔다고.
원색적으로 표현하면 X같은 감독이 신인도 못키우면서 주제에 FA도 보강하지 않는다고 설레발 쳤다가 팀 말아먹는다고. 게다가 현장에서도 박석민 3루수비에 대해 상당한 회의감을 표하고 있다. 체중도 많이 나가니 1루로 가서 공격에 전념하는게 좋다고.

이럴때 대구출신 정통 3루수 잡으면 여론이 많이 돌아서지 않나. 대구출신이니 일단 호남감독 어쩌구 하는 어르신들 마음도 돌릴수 있고(대구팬들에게 단번에 스타될걸?) 박석민과 어우러져 공격력도 좋아질거고.


뭐 난 그렇게 예상하고 이범호가 롯데 올 확률은 한국이 통일될 확률보다 낮아보이는게 사실이다.

그런데....

작년에도 3루수 정성훈 영입한다고 나서지 않았나? 그러다가 특유의 전화드립 뻥쳤던걸로 언플하고 결국엔 울며겨자 먹기로 포지션 애매한 홍성흔을 영입한 걸로 기억하는데.

2년 연속 3루수 영입이라? 그래도 한팀의 수장이 이대호는 3루수로 고정하고 용병술을 짜는 판국에 구단측에서 나서서 2년 연속 3루수를 영입한다? 그것도 한놈은 고교시절부터 유격수여서 수비에서 왓다인 정성훈이고 한놈은 고교시절부터 정통 3루수인 이범호.

이것만 봐도 구단과 감독의 갭이 큰걸 알수 있고, 조금만 생각해보면 작년부터 이어진 김민성, 박정준의 출전은 순수 감독 의사가 아닌걸 쉽게 알수 있을것 같은데.

참.... 이걸 뭐라해야 하나?

설사 흑인천이 직접 영입의사 타진했어도 문제 아닌가? 2년 내내 메이져급 3루수라고 개설레발 쳤는데 뻥카치고 2년 연속 3루수 영입했다는건.


김태균은 모르겠다.
하지만, 이범호는 옮길 확률 99%지.

한화구단 허구헌날 천안북일고에 미쳐서 연봉협상때 항상 타지역 출신들 무시하고, 구단자체에서 김태균 위주로만 돌아갔으니 사람이면 당연히 섭섭하지.

뭐 커뮤니티에 한화팬들 난리던데 사람마음 인지상정, 이심전심인데 이범호라고 섭섭치않을까?


그리고 롯빠들도 저걸 생각했으면.
롯데도 당연히 저럴수있거든. 이놈의 구단 허구헌날 경남고 부산고 애들만 챙겨주고(물론 한화만큼은 아니지만) 그러면 당연히 선수들 마음 구단에서 떠날수있는 개연성이 크다는것. 팬들이야 이놈 저놈 다 내새끼지만 구단에선 그렇지 않다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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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Kain君 2009/11/01 10:11 # 답글

    뭐 처음으로 가을야구 못 한거야 83년이긴 한데 중요한건
    3년 연속으로 지금 코시에 진출못했으니
    이런데도 5년 재계약...구단은 5이닝 야구 할 때 마다 멍게 히프에 불빳다 놓는거 전제로 재계약 한건가 [...]
  • 口笛 2009/11/01 21:02 #

    일단 선감독이 종전의 입장과는 달리 FA영입을 천명한것도 이유가 있겠지요.

    그러고보니 응용할배라면 정말 빳다 들지도...
  • 푸하핫 2009/11/01 10:18 # 답글

    전 몰랐는데 이범호와 한화와의 관계가 생각보다 훨씬 껄끄럽더군요.
    김태균도 07시즌 끝나고 연봉 때문에 프런트랑 대판 싸웠고......

    신임 감독에게 너무 가혹한 조건이 나오는건지 모르겠네요 ;
  • 口笛 2009/11/01 21:03 #

    뭐 항상 김태균 위주로만 돌아갔으니 인간이라면 섭섭치 않을까요?

    연경흠도 군대 간다는데 한대화 감독님 정말 밤에 잠도 안올것 같습니다.
  • 33Hill 2009/11/01 10:49 # 답글

    양선수다 리빌딩팀 (루징팀) 에서 뛰는걸 그리 달가워 하지도 않을것으로 보입니다. 완연한 전성기에
    돈좀 더 받고 승수 더 쌓을수 있는곳에 뛸려는 욕심이 있지 않을까 싶네요.
  • 口笛 2009/11/01 21:04 #

    무엇보다 두명다 팀에 대한 애정이 식은 상태라고 봐져서요. 일단 이범호는 일본 먼저 알아본다네요. 예전에 일본 선수를 좋아한단 소리 얼핏 들었던것 같습니다.
  • 2009/11/01 11:02 # 답글

    비공개 덧글입니다.
  • 口笛 2009/11/01 22:09 #

    예전부터 범호는 조금씩 그런 표시를 내더군요..ㅎㅎ


    저도 응원팀의 Fa영입에 대해선 같은 의견입니다. 그냥 타팀들 하는거보고 즐기자는 주의지욥.ㅋ
  • 瑞菜 2009/11/01 11:17 # 답글

    솔직히 삼성은 둘 다 필요 없습니다,
    작년 올해 선감독이 욕은 진탕 먹어도 어떻게 야수진은 라인업을 완성했습니다.
    완성이다 못해 포화지요. 이승엽이 아닌 한 자리 없습니다.
  • 쉰귤똥 2009/11/01 11:42 # 답글

    로이스터 생각이 어쩐지는 몰라도 이대호의 3루수비는 흠 좀 안습이라..
  • 口笛 2009/11/01 21:06 #

    8개 구단 통틀어 유격수를 도와주지 못하는 3루수중 최고봉이지요. 게다가 아직도 인조잔디 구장이 제법 있어서 이대로 계속 3루 보다간 무릎이 성치 못할겁니다.
  • 크라켄 2009/11/01 12:31 # 답글

    이범호 입장에서 일본에서의 오퍼에 혹 할 가능성도 있다고 보는데
    개인적으론 이범호는 일본 가면 실패 할 확률이 높다고 보는 편이라..
    옮긴다고 하면 국내 구단에서 옮기는게 낫지 않을까 봅니다
  • 口笛 2009/11/01 21:06 #

    일단 이범호는 예전에도 일본 누구 좋아한다는거 들었던것 같습니다.

    이왕 이래된거 한번 도전해보고 국내구단 이적은 차후에 알아보겠죠.
  • Dark Age 2009/11/01 12:32 # 답글

    현실적인 시나리오네요. 이팀은 몇년전부터 저들둘의 FA를 대비하여 둘중 김태균 한명에게만 올인한다는 자세였죠.

    일단 둘다 일본행을 타진하되 실패할 경우에도 한화와 재협상 테이블로 돌아갈 가능성은 극히 낮아보입니다.

  • 口笛 2009/11/01 21:07 #

    네. 현실적으로...

    팬들이 이리저리 떠들어도 현실은 다르니까요. 팬들 입장에서야 우리구단 빈자리 없다고야 하겠지만 시즌 시작해보면 항상 다르죠.
  • 獨劍 2009/11/01 12:51 # 답글

    이범호가 박석민의 대안이 될 수는 없죠.
    아래는 박석민과 이범호 올해 성적;
    연도 소속 타율 경기 타수 득점 안타 2타 3타 홈런 루타 타점 도루 희비 볼넷 사구 삼진 병살 실책
    2009 삼성 0.285 97 295 63 84 17 0 24 173 62 0 7 54 17 66 5 6

    2009 한화 0.284 126 436 64 124 21 0 25 220 79 3 3 53 7 70 10 14

    이범호의 장점은 탄탄한 내구성과 고른 성적입니다...

    박석민은 작년과 올해 커가는게 눈에 보이는 선수입니다.
    아니, 올해정도만 해도 부상만 없다면 이범호만큼은 하겟네요...

    김태균이 온다면 채태인 트레이드하던지, 외야로 옮기는것도 얼마든지 생각합니다만
    이범호는 다시한번 생각합니다.
  • 口笛 2009/11/01 21:08 #

    제가 말한건 대안이 아니라 공존이죠. 박석민의 무릎을 생각해서 포지션을 옮기고, 딱딱하나마 정통 3루수 짠밥이 그런대로 있는 이범호가 자리를 대신하는.
  • 엘바토 2009/11/01 13:45 # 답글

    머 홍성흔 잡은것 생각하면 진짜로 지를거 같기도 한데 롯데로 올지;;
  • 口笛 2009/11/01 21:09 #

    어차피 홍성흔도 정성훈 대안 아니었습니까.

    정성훈 영입하려다 실패하고선 잡은게 홍성흔이었으니...
  • young026 2009/11/01 14:43 # 답글

    박석민은 올해 KBO에서 타수당 홈런 기록이 가장 뛰어난 타자입니다.
  • 口笛 2009/11/01 21:09 #

    역시나 난독환자 등장!!

    수비문제 말한건데 왠 공격력? 박석민이 포지션 옮기고 공존을 이야기한건데.
  • young026 2009/11/01 22:54 #

    귀찮아서 잘 안 읽었던 거 인정합니다.-_-;

    그런데, 저 '현장'이 어디인지 모르겠는데, 올해 박석민은 1루에서 더 불안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리고 현재 삼성 1루수는 리그 최고 수비력을 자랑하는 채태인.
  • 2009/11/01 15:33 # 답글

    비공개 덧글입니다.
  • 口笛 2009/11/01 21:11 #

    본인도 엘지, 아니 서울팀에 대한 환상이 있다고 하니까요.


    롯데가 이범호 영입한다고 설레발 치는데 전 놓친다고 봅니다. 항상 저랬죠. 시작전엔 하네마네 설레발은 제일 심하다가 막상 놓치면 전화 안받았다고 뻥카치고.
  • HIT MAN 2009/11/01 15:42 # 답글

    그냥 눈 딱감고 리빌딩 들어가는게...
  • 口笛 2009/11/01 21:11 #

    저도 Fa 영입에 대해선 회의적으로 보는 사람이라..
  • 전력 2009/11/01 15:46 # 답글

    이범호가 롯데오면 않오는거보다는 좋긴한데 영 꺼림칙한 기분이드는게,

    롯데라는팀이 팀전체 전력에대한 이해도가 떨어지는 느낌입니다.
    당장 그시즌 그시즌 구멍만 메꾸려는 생각만하다보니
    막상 다음시즌 들어가보면 구멍이 한두개가 아니고 ;
  • 口笛 2009/11/01 21:12 #

    공감합니다. 장기적인 시선과 청사진이 없는 팀이죠.

    이번에 로이스터랑 계약 연장한것도 그냥 아님말고식 아닙니까.
  • 달의나무 2009/11/01 16:03 # 답글

    삼성 라이온즈 팬입니다만, '이승엽이 아닌 한 자리 없습니다.' 에 동감이요~
    투수를 지르고 싶습니다만.....
  • 口笛 2009/11/01 21:12 #

    팬과 현장의 시선을 다르니깐요. 전 이범호가 삼성에 꼭 가야한다는 당연성으로 이야기하진 않았습니다.
  • 부산자이언츠 2009/11/01 17:48 # 답글

    삼성도 엘지도 일단 김태균에 몰빵하지 싶은데 만약 삼성이 이범호를 잡는다면 롯데도 미친 척하고 채태인 트레이드를 추진해봤으면 좋겠습니다.ㅋㅋ
  • 口笛 2009/11/01 21:17 #

    채태인이 롯데 오게되면 이대호랑 맨날 놀러댕길껄요? 둘이 대동중 친구죠.
    둘다 돼지되서 운동장이 들썩거릴듯.

    헌데 채태인은 응용할배 양아들래미라 삼성에서 절대 안내칠겁니다.
  • 넘어갔쓰요 2009/11/01 21:52 # 답글

    롯데는 왜 계속 공격력에만치중할까요..... 전 홍성흔 영입한거 100% 잘못된거라고생각합니다...

    수비라인다조지면서까지 무리하게 홍성흔을댈꼬올필요가있나싶네요......

    그리고 가르시아재계약 어떻게될꺼같아요?전 스타성있더라도 내치고 용병투수두놈대려왓으면하는데

    뭐 로이스터 눈으론 쪽빡칠확률이높지만...
  • 口笛 2009/11/01 22:06 #

    작년 맥클래리가 로이가 직접 고른 용병 아니었나요? 그것만 봐도 딱 제리 눈을 알거 같고, 무엇보다 아직도 제리는 한국야구를 알로 보는것 같더군요.

    가르시아는 아마 롯데 프런트가 끌고 가지 않을까요? 완전 돼지가 되어버린 호세도 끌고갔었으니.


    저도 홍성흔껀에 대해선 넘어갔쓰요님이랑 비슷한 의견입니다. 애초부터 기민하게 움직여서 정성훈은 잡았던가, 아니면 작년에 참고 이번에 이범호를 잡던가 해야 했는데 홍성흔은 영입하면서 포지션 중첩도 되고 팀 기동력도 후지게 됫죠.
  • BlueThink 2009/11/02 00:19 # 답글

    근데 이번 시즌엔 정말로 롯데내야가 없어서 더 급할 수도 있습니다.
    최소한 작년 정성훈보다 열렬히 접근하지 않을까요? 물론 돈&연고쌈이면 삼성을 이길 수 없지만요.

    삼성 군대 보내는 걸 보니 작정하고 FA영입하고 아까운 넘들 자리 확보하는 느낌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삼성행은 영;;;;;;;
  • 口笛 2009/11/02 11:20 #

    개인적으론 FA의 영입에 대해 상당히 회의적인데요. 설사 이승엽급 선수가 오더라도 한국産 FA라면 그닥....

    그래도 이범호를 데려온다고 가정하면 사실상 작년부터 "3루수비가 되는 3루수의 영입" 에 목을 맸고 또 매고 있다는 증거인데 한팀의 수장이 작심하고 야심작으로 내밀었던 3루수 이대호의 그림은 대실패로 돌아갔다는 점에서 아쉽습니다.

    또한 그런 점들에서 보면 재계약, 혹은 다년계약이 아닌 연장계약에 대한 중요이유가 여기서 드러나기도 한건 아닐까 싶네요.

    즉, "우리는 제리가 못미덥다" 는...

    만약, 이대호가 이적하게 된다면 신임 한대화 감독으로썬 아무 메리트가 없는 해외구단보단 유망주라도 한명 빼갈수있는 국내구단이 되면 좋아할거고, 또 어떤구단에 가던지 데려갈수 있는 투수를 일단 먼저 보겠지요.
  • 巨人 2009/11/02 15:05 # 답글

    이범호는 모르겠는데,
    김태균은 한화에 남지 않겠습니까?

    자기도 단기적인 안목만 가지고 있지 않는한,
    한화에 남아있으면
    한화팬들의 인기부터 해서
    훗날 감독까지도 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는 것인데요 ㅋㅋ
  • 口笛 2009/11/02 21:45 #

    요약하자면,
    장기적인 철밥통 자릴 버리고 한번의 잭팟을 터트리느냐 or 대박잭팟을 포기하고 장기적인 철밥통을 차지하느냐겠죠.ㅋ

    많이 망설여질듯.
  • 부산자이언츠 2009/11/02 20:43 # 답글

    둠씨님 블로그를 보니 전준우가 일단 내년까지는 뛸 모양인데 우타외야가 부족한 팀사정상 이승화와 플래툰으로 돌려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많은 팬들은(저를 비롯한) 3루 전준우 1루 이대호를 가장 이상적으로 생각하는것 같고 그렇게만 된다면 굳이 이범호도 데려올 필요가 없지 않을까 생각하는데 감독은 전준우를 외야수로만 생각하는것 같아서 참.

    이범호를 데려와서 FA 보상선수로 전준우가 한화가서 3루로 대성한다면 진짜 꼴받을 것 같습니다.

    이원석과는 달리.ㅋㅋㅋ
  • 口笛 2009/11/02 21:46 #

    이원석이야 이승화랑 술쳐먹고 놀러댕겼으니 뭐... 뭐 어찌보면 일부러 흘린걸수도 있죠. 이승화랑 이원석이랑 좀 찢어놓을려고.

    전준우는 좀 아깝죠. 타구단 같았으면 1군 붙박이는 몰라도 1.5군급 전력은 될수 있었을텐데. 소속감독이 똥땡이 3루수에 필박혀서..ㅉ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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