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선수들에 대한 메모수준이라 편의상 반말체로 합니다.
송증준.
공에 힘이 있다. 역시 fastball의 힘은 롯데내 제일이다. 특히 6회초 심정수가 친공은 손민한의 fastball 이었다면 심정수의 32호 홈런이 되었을 확률 100%. 하지만 송승준의 힘있는 fastball 이었기에 넘어가지 않았다.
헌데 백도어 슬라이더를 던지나? 삼성 김창희를 맞춘건 구속으로 보나 공의 진행방향으로 보나 백도어 슬라이더로 보이던데... (현장에서 보지 못하는 점이 아쉽다)
서정호.
타격폼이 군입대전과 다르다. 군입대전엔 마해영처럼 오픈스탠스였는데 오늘보니 스탠스는 일자.
예전의 타격폼으로 인한 습관때문인지 순철이형 말대로 상체가 자꾸 들린다.
왜 바꾼거지? 예전 타격폼으로 인해 타격이 좋지 않았다면 모를까 타격도 괜찮은 애였는디 왜 무리했을까?
저게 강병철의 영향은 아닐것이다. 타격폼에 헛점이 많았던 박정태 김민호도 놔뒀는데 그보다 훨씬 양호한 서정호를 건드릴 양반이 아니지. 판단이 이르긴 하지만 바뀐 스탠스로 인해 장타력에선 손해보는 느낌.
박기혁 & 이원석.
역시 수비時 포구하는건 박기혁을 따를자가 없다. 바운드 된 공이 정점에 이르기전 훽 낙아채는 듯한 저 포구를 보라. 조금만 더 웨이트에 신경쓰고 공수모두의 연습량을 늘리면 천하의 박진만도 박기혁을 따라잡진 못할것이다.(지금도 포구는 박진만이 더 구리다. 괜히 최고 유격수였던 김재박이 손시헌을 제끼고 박기혁을 택한것이 아니다)
반면 이원석은 역시 횡橫적인 움직임보다 종縱적인 움직임이 더 좋다. 개인적으론 3루를 강추.
강민호.
역시 이놈은 몸쪽 fastball을 선호한다. 많이 요구하진 않지만 결정적 상황이거나 볼카운트가 애매할땐 항장 몸쪽 fastball. 이점이 롯데 투수들에겐 약이 될수도 있겠지만 적어도 올시즌 장원준 최향남에겐 독이 되었다. 송승준이랑은 잘 맞아들어가는 느낌인데 아무래도 강민호는 현대 김동수를 기본 컨셉으로 잡은듯 하다.
김동수의 밑천은 엄청난 연구를 바탕으로한 데이터였음을 강민호는 잊지말도록!!
배장호.
적어도 오늘의 싱커는 밋밋하다. 하지만 1군 콜업 이후 웨이팅(특히 허리부분)이 잘이루어진 느낌.
아직 미묘한 투구 밸런스를 고쳐나가는 느낌인데 1군 등판 초반만 해도 투구時 왼쪽발을 앞으로 내딛을때 왼발이 나아가면 허리가 딸려나가는 느낌이었으나 오늘 다시보니 왼다리와 허리가 같이 진행되어 나가는 느낌. 그로 인해 제구와 구위면에서 좋아진 느낌. 이번 동계때 착실히 준비하면 08시즌 롯데마운드의 주인공은 니가 될거다.
순철이형.
역대 야구해설가중 그 누가 타자의 스트라이드, 팔꿈치의 각도, 그립, 누상의 주자의 리드, 투구시 투수의 시선과 손목 스냅, 팔의 각도 등등을 무기로 해설한 자가 있는가?
감독으로썬 별로라고? 당신들은 1,2년차의 선수 성적만을 보고 그 선수를 포기하는가? 왜 감독만은 한두시즌만을 보고 그 사람의 평생을 판단하는것인가? LG감독 시절 LG 선수들의 개판 오분전 행태를 모르면 이순철 감독의 그것을 모독하지 마라. 정의윤과 우규민은 이순철의 작품이다. 모르면 그 입 닥치란 말이다.
끝으로...
무지몽매한 롯데팬들의 설레발과 개념없는 플레이를 한 롯데선수들 속에서 어려운 팀을 이끌어 나가느라 강병철 감독님 수고하셨습니다.
- 2007/10/05 20:43
- chmekusa.egloos.com/830551
- 덧글수 : 7


덧글
巨人 2007/10/05 21:48 # 답글
오늘 경기 제대로 보질 못했는데,서정호가 또 나왔군요
(하긴 어제경기도 제대로 안봤으니;;)
다시보기로 확인해봐야겠습니다ㅎ
그리고 롯데를 응원하시느라 奉孝님도 고생많으셨습니다^_^
奉孝 2007/10/05 22:10 # 답글
거인님께서도 고생많으셨습니다.^^ㅋ오늘의 서정호는 좀 아쉽더군요. 뭐 이제 시작이니 내년을 기대해봐야죠.
우기 2007/10/06 00:48 # 삭제 답글
올 시즌 수고많으셨습니다.비 시즌일떄도 많은 글 부탁드립니다.ㅎㅎ
롯데는 항상 내년을 기대하게 만드는 재주는 참..ㅋㅋ
아무튼 이원석,배장호,최대성,이승화등이 올시즌 첫 풀타임 뛰었던 선수들이
모자른 부분들을 기억해 꼭 동계훈련 열심히해서 내년엔 조금 더 성장하는 모습을
보고 싶은데..참 롯데라는 팀이라 걱정스럽기도하고 그러네요..
하루 빨리 감독선임이 우선이겠지만 아무튼 누가 감독이 되던지간에 선수들이 딴생각좀
안하고 열심히 했음 하는 바램입니다.
참 군대 갓 제대한 서정호를 보니... 대단하던데요.. 실제나 tv도 보지만 못했지만 사진한장만
봤을뿐인데... 2군에 있던 선수처럼 보이더군요.. 역시 내년에 기대가 많이 되는데...
서정호가 주전이 되었음 하는 바램이..ㅋㅋ
奉孝 2007/10/06 12:31 # 답글
우기님께서도 롯데 응원하느라 수고하셨습니다.^^그나마 올시즌 다른게 있다면 젊은 투수들이 싹을 텄다는데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배장호 최대성 허준혁 세명이라도 건진게 어딜지...
아쉽지만 故 김명성 감독 이래로 제일 재밌었던 해가 아니었나 싶네요. 그만큼 더 아쉽기도 하고...
비시즌엔 더 자주 써야죠. 우기님도 많이 놀러와주시길.
긴오후 2007/10/06 17:09 # 삭제 답글
서정호의 타격폼이 똑딱이 타자들처럼 방망이가 어깨에 거의 걸쳐진 상태에서 나오더군요 ... 과거 타격폼이 어떠했는가는 모르겠지만, 컨택능력과 배트스피드의 문제가 있지 않았을까 하는 개인적인 생각을 해봅니다 ... 그리고, 외다리타법과 테이크 백이 거의 없이 짧게 나오다 보니 타구의 비거리에 있어선 손해를 볼것 같은 생각이 들더군요 ... 아마 김무관 코치하고 타격폼에 대해 조율이 있었을거라 생각합니다 ... 절망으로 끝난 한해이지만, 희망으로 바꿀수 있다는 기대와 바램들을 이곳에서 확인하고 갑니다. 이것이 끝은 아니지만, 奉孝님께 감사하다는 말씀 올립니다.
냐옹이눈 2007/10/06 19:36 # 답글
오랜만에 왔습니다 ㅎㅎ 어제 드디어 시즌이 끝났군요! 奉孝님 말씀처럼 참 아쉬운 해였지만 잘 모르긴 몰라도 2006년에 비해선 정말 뭔가 많이 좋아졌다는 느낌이 있었어요 ㅎㅎ강감독님은 재계약...지금 분위기로 봐선 안 하실 것 같은 분위기던데-_- 전 계속 하셔도 괜찮을 것 같아요. 이러면 또 대다수 롯데 팬들은 저 같은 사람을 大역적으로 몰겠죠?ㅋㅋㅋ
글구 내년에도 이거성님 해설을 들을 수 있을까요?ㅋ 현장으로 복귀할 것 같은 분위기를 풀풀 풍기시던데...ㅋ
아무튼 비 시즌중에도 奉孝님의 좋은 글 기대하겠습니다! ^^
奉孝 2007/10/06 22:48 # 답글
긴오후님/ 어떻게 보면 주 포인트는 현재 황성용의 폼과 비슷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올시즌 황성용도 타격폼 조율에 대한 과도기적 시기였지요. (그때문에 하체활용보다 상체로 툭툭 건드리기만 하더군요). 서정호도 그런 요지의 폼인데 아마도 예전 폼의 단점들을(혹은 나쁜 버릇) 고쳐나가는 일련의 과정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제 시작이니 지켜볼렵니다. 게다가 열심히 하는 선수니... 저역시 올한해 긴오후님을 뵙게되어 좋은 추억을 안고 해를 넘기네요. 감사합니다.냐옹이눈님/ 아쉽죠. 시즌 중반부터 투수력만 받춰졌다면.....@.@
강감독님은 계약을 거진 하지 않을거 같고 바뀔겁니다. 아무래도 여론을 무시할 순 없으니까요.. 다만 후에 부임하는 감독이 강감독님이 뿌린 유산들을 잘 거두어서 나름의 방식대로 팀을 꾸려나가주길 바랄뿐이죠. 이거성은 주루코치로 오면 상당한 플러스 효과를 거둘것 같은데 말입니다..ㅎㅎ 올한해 감사했습니다.^^ㅋ